지난해 전세계에서 화제를 모은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자들이 1인당 최대 5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블루홀은 30일 "자회사 펍지가 PC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 프로젝트에 참여한 구성원들에게 1인당 최대 50억 원의 개발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개발 인센티브는 프로젝트 시작 단계에서부터 계획 설계된 보상안으로 프로젝트 초기부터 개발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소수 인원에게 최소 10억원에서 최대 5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출시 이후 합류한 구성원에게는 평균 3000만원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블루홀 측은 "배틀그라운드가 한국 게임업계의 위상을 올린 글로벌한 성과를 창출한 만큼, 그 성과에 상응하는 수준의 보상금액 지급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김효섭 대표는 “'회사의 성과는 직원들과 함께 공유한다'라는 가치 아래 향후에도 구성원과 조직이 함께 성장하고 함께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 보상주의 철학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3월 24일 스팀 얼리억세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이후 스팀에서만 4000만장이 넘는 누적 판매고를 기록했고, 지난해 12월 MS 엑스박스원의 게임 프리뷰 프로그램으로 출시된 콘솔 버전도 400만장에 이르는 판매 성과를 올렸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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