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가격과 가격 대비 제품의 효과를 느끼기 어렵다는 의견 40% 넘어
[스마트경제] 최근 뷰티 디바이스를 이용해 집에서 직접 피부를 관리하는 홈뷰티족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홈뷰티 디바이스로 LED 마스크 판매가 증가한 가운데, 구매자 절반은 가격이 비싸고 가격 대비 제품 효과를 느끼기 어렵다는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은 엘포인트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LED마스크 구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8배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내용은 실제 LED마스크 구매자 20~6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LED마스크의 가장 큰 구매자는 30대로 전체 구매자 중 46%를 차지했다. 20대는 구매건수는 적지만 지난해 1분기 대비 가장 높은 구매 증가율(7.6배)을 나타냈다.
LED마스크 구매 이유로는 집에서 더 자주 피부 관리를 하고 싶어서(54.4%), 피부과‧피부관리실 방문에 사용되는 비용(15.5%)과 시간(10.2%)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잇달았다. 또 선물을 위해 구매했다는 응답은 8.9%에 달했는데, 여성(3.5%)에 비해 남성(31.1%)의 비중이 높았다. 선물 대상으로는 배우자‧연인(59.5%), 부모님(21.4%)순이었다.
주 평균 3회 이상 이용하는 응답자 비율은 절반(50.1%)에 달했고, 매일 1회 이상 이용한다는 응답도 12.2%였다. 이용자들은 사용 후 화이트닝(35.8%), 피부 진정(35.5%), 피부 보습(29.3%), 잡티‧기미 개선(28.2%) 등에 효과를 봤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기대했던 효과는 잡티‧기미 개선(52.8%), 안면 리프팅(49.2), 화이트닝(47.2%) 등으로 실제 사용 후 효과 순위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LED마스크 이용자들의 불만요소는 단연 비싼 가격(44.8%)과 가격 대비 제품의 효과를 느끼기 어렵다(44.3%)는 점이었다. LED마스크 평균 구매 금액은 약 47만원 정도로 나타났다. 또한 사용 시 제품을 주기적으로 충전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고(31.4%), 보관하기가 어렵다는 점(16.7%)이 꼽혔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