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 “GDPR 대응 완료 기업 7% 불과”
SAS “GDPR 대응 완료 기업 7% 불과”
  • 최지웅 기자
  • 승인 2018.04.2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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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개인정보 보호규정(GDPR)' 시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93%의 기업이 아직도 GDPR을 완전히 대비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프트웨어 솔루션 분석 기업 SAS코리아가 글로벌 기업의 GDPR 담당자 183명을 대상으로 대응 현황과 그에 따른 당면과제 및 기회를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는 25일 GDPR 시행일까지 대비를 마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전체 46%에 불과했다. 특히 조사에 참여한 유럽연합(EU) 기업의 53%, 미국 기업의 불과 30%만이 GDPR 시행일까지 준비를 끝낼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들 중 93%는 GDPR 대응에 대한 낮은 자신감을 보였으나 GDPR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58%는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는 중이며 35%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75%는 법률 또는 컨설팅 지원을 받았거나 받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특히 GDPR을 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당면 과제로는 개인 데이터를 저장하는 모든 소스를 파악하는 것이었으며 GDPR 준수를 관리하기 위한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84%와 유럽연합 응답자의 91%는 GDPR이 데이터 거버넌스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응답자의 68%는 GDPR이 기업과 고객 간 신뢰를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도 GDPR을 통해 얻게 될 부가적인 혜택으로 개인 데이터 품질 향상, 기업 이미지 제고, 데이터 중심 기업으로 발전 등이 뽑혔다. 

응답자들은 GDPR이 기업의 IT 운영(75%)과 비즈니스 운영(63%)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응답자 중 49%는 GDPR이 기업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강철 SAS코리아 이사는 “현대 소비자는 GDPR이 요구하는 수준의 신뢰성을 기대한다. 앞으로 금융, 소매, 헬스케어 등 모든 산업에서 더 강력한 데이터 보호와 관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SAS코리아
사진=SAS코리아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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