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IT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열기가 뜨겁다. 다수의 국내 IT기업들이 클라우드 사업확대를 위해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거나 추진 중에 있다. 클라우드를 비롯한 디지털 신기술 기반의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데이터 경제 시대를 맞아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는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세계 데이터센터 시장은 2015년 1253억달러에서 연평균 10.7% 성장해 2020년에는 2850억달러 규모가 될 전망이다. 국내 시장 역시 2015년 2조8000억원에서 2020년에는 4조7000억원 규모로 선장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KB국민은행은 지난 19일, 김포 한강신도시에 ‘KB 통합IT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열었다. 여기에 신세계아이앤씨는 올해 9월부터 데이터센터(IDC)를 김포한강신도시에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는 5월부터 약 4개월에 걸쳐 기존 구로 데이터센터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와 시스템을 김포 데이터 센터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처럼 김포한강신도시에 데이터센터가 잇달아 완공을 눈앞에 두면서, 인근 지식산업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전산센터가 오픈을 하면서 유관업무를 보는 업체들이 같이 이주하거나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해야 해서 지식산업센터 입주를 알아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김포한강신도시 내 비즈니스타운(지원시설용지)은 일부 공기업과 호텔 등이 입주되어 있지만, 데이터센터 오픈 이후에는 관련 기업체들의 이동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장기동에 지식산업센터 역시 7월부터 입주가 시작되어 업체들의 이동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포 한강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 F-2-2블록(장기동 2083-6)에 들어서는 김포 마스터비즈파크는 지하 3층~지상 7층, 1개동, 지식산업센터 374실, 근린생활시설 54호실 규모로 만들어지며 법정 주차대수의 200%가 넘는 주차가 가능하다. 기존의 지식산업센터와는 달리 소형 오피스 중심인 도심벤처형 지식산업센터로 분양한다. 벤처형 공장 및 오피스가 필요한 중소기업이 입주하기 좋으며, 기존 오피스 대비 지원 혜택이 많은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3.3㎡당 500만원 중반대의 합리적 분양가로 입주 가능 업종 입주사들은 2019년 12월까지 취득세 50% 감면, 입주 후 5년간 재산세 37.5%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포 마스터비즈파크는 현재 개통을 준비중인 김포도시철도 장기역을 이용하면 김포공항역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해 서울 도심 및 강남권역으로의 환승도 편리하다. 48번 국도 등 도로교통이 잘 갖춰져 있어 입주기업은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기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은 출퇴근이 편리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포 마스터비즈파크가 들어서는 도시지원시설용지 주변에는 국민연금관리공단, KT&G, 한국농어촌공사, 김포경찰서 등 공공기관과 공기업 등이 들어와 있으며, KB국민은행전산센터, 신세계아이앤씨전산센터, 한국전력공사, 호텔 등이 조성을 완료하였거나 조성진행 중이다. 단지 맞은편에는 종합의료시설 부지가 예정되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입주 근로자들의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김정민 기자 kjm00@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