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고용에 따른 주 5일 주 52시간, 연차휴가도 별도로 주어져
[스마트경제] 최근 택배없는 날 캠페인이 한창인 가운데 쿠팡맨의 근무 조건이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반 택배와는 달리 쿠팡맨은 직접 고용된 인원이다. 택배기사는 대부분 '지입'이라는 형태의 자영업으로 볼 수 있지만 쿠팡맨은 회사에 소속된 인원이다.
주 5일 근무와 함께 주 52시간 근로조건이 적용되며, 유류대, 차량유지 비용 등은 모두 회사가 부담하므로 쿠팡맨은 담당업무에만 충실할 수 있다. 급여는 보장 연봉 3500만원에서 최대 4800만원 수준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쿠팡은 쿠팡맨들이 더욱 배송에 집중할 수 있는 쾌적한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더운 긴바지 대신 시원한 반바지를 입고 싶다는 쿠팡맨 의견을 수렴해 여름 유니폼을 반바지로 모두 변경했다. 또 쿨스카프, 아이스백 등 쿨링 용품을 지급되는 등 회사의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경력, 학력, 나이, 성별 제한 없이 고객 감동 서비스 마인드를 갖춘 자라면 누구나 쿠팡맨에 지원 가능하며, 근무지는 수도권 및 광역시 등 전국 단위로 있어 전국 어디서든 근무가 가능하다. 특히 지방 거주자가 수도권 근무를 희망할 경우 숙소를 제공한다.
정규직, 계약직에 상관없이 쿠팡맨이라면 모두 ▲연차휴가(연 15일) ▲4대보험 ▲임직원 및 가족 단체보험 ▲ 건강검진(연 1회) ▲명절선물 ▲경조사 지원(결혼, 출산, 환갑, 칠순 등) ▲리조트 이용 지원 등 다양한 복지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쿠팡은 지난달 23일 전국 50여 개 캠프, 쿠팡맨 대상으로 푸드트럭을 준비해 따뜻한 한끼를 제공하는 치얼업데이(Cheer up day)를 진행했다. 노사협의회 직원들의 제안으로 시작되어 여느 행사와 달리 기획, 운영 등 모든 과정이 직원들의 자발적인 아이디어와 참여로 진행됐다.
특히 쿠팡 고명주 인사부분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이 대거 참석해 배송을 끝마치고 배송캠프로 복귀하는 쿠팡맨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전달하고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