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개발자의 성지 '깃허브' 인수한다
MS, 개발자의 성지 '깃허브' 인수한다
  • 최지웅
  • 승인 2018.06.0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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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깃허브
사진=깃허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소스 코딩 커뮤니티 ‘깃허브(Github)’를 인수한다.

4일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깃허브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깃허브는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소스코드를 개발하고 공개하는 사이트다. 개발자들이 서로의 소스코드를 평가하고,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더해 발전시키는 형태로 이뤄지는 소셜네트워크형 코드 저장소라고 보면 된다.  

애플, 아마존, 구글 등 거대 기업들도 깃허브를 사용할 정도로 막대한 영향력을 자랑하며, 2017년 10월 기준으로 깃허브의 사용자수는 24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자를 모르는 사람은 많아도, 깃허브를 모르는 개발자는 없다고 한다.

이번 깃허브 인수는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오픈소스에 대한 투자를 적극 진행해왔다. 파워셀, 엣지 등의 서비스 엔진을 오픈소스로 공개했으며, 영국 소프트웨어 회사 캐노니컬과 협력해 윈도10에 리눅스 기반의 우분투OS를 적용하기도 했다.

이처럼 오픈소스에 관심이 많은 MS가 깃허브를 인수한다는 소문은 몇 해 전부터 꾸준히 나돌았다.

MS의 깃허브 인수 금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50억 달러(약 5조3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S가 이번 인수에 성공할 경우 소프트웨어 개발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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