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삼육대학교가 경기도교육청의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 설치운영을 승인받아 글로벌예술영재교육원을 신설했다.
삼육대 글로벌예술영재교육원은 현악부, 관악부, 성악, 작곡, 피아노 등 분야에서 예비영재와 영재과정, 심화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 학기 18주 과정으로 매주 일요일 삼육대 음악관과 대강당에서 수업이 진행되며 주 1회 전공실기수업(일대일 레슨)과 음악이론, 다양한 무대경험을 주요 커리큘럼으로 한다.
특히 영국왕립음악원 공인 영어교재를 활용한 ABRSM이론, 달크로즈 유리드믹스 시창청음을 결합한 이론교육을 시행하며 신입생음악회, 향상음악회 등을 통해 한 학기에 최대 3회 이상 무대에 설 수 있다. 매 학기 말 종합평가를 실시해 성과에 대한 장학금도 지급한다.
교수진은 국내 무대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들로 피아니스트 송영민씨, 비올라 교육계에서 주목할 만한 영재를 키워낸 김남중씨도 교수진으로 합류했으며 김정현 교수가 바이올린 주임교수로 부임해 후학양성에 나선다.
또 남양주시와 협력해 지역 음악영재도 육성한다. 이에 남양주시 소재 학생 20명(초등학생 10명, 중고생 10명)을 예비영재과정에 선발해 교육한다. 교육비는 남양주시가 지원하며 경기도교육청 영재교육종합데이터베이스(GED)에도 등록된다. 또 남양지수 취약계층 중 가능성 있는 학생들을 선발해 전액 무료로 교육할 예정이다.
가을학기 개강은 오는 22일로 접수마감은 이달 7일까지로 8일 정규오디션을 실시한다. 추가·수시 지원자에 대한 오디션은 10월말 실시될 예정이다. 접수는 삼육대 글로벌예술영재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박정양 삼육대 글로벌예술영재교육원 원장은 “단순 실기교육으로 기술만 연마하는 영재레슨이 아닌 음악전반에 대한 이해와 인성교육이 결합된 통합적 예술영재를 길러내고자 한다”며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예술영재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