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상업지역 노른자위에 세병공원 유동인구 ‘풍부’
[스마트경제] 한화건설이 친환경생태도시로 조성되는 전주 에코시티에서 10월 중순 초고층 주상복합단지의 대규모 상업시설 분양에 나선다.
주상복합단지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는 △전용면적 84~172㎡의 아파트 614세대 △전용 84㎡ 단일면적의 오피스텔 203가구 △상가 2개층으로 구성된다. 지하 5층, 지상 45층의 초고층 건물 6개동(아파트 4개, 오피스텔 2개)으로 이뤄져 랜드마크 단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상업시설은 그라운드 1층(G1)과 지상 1층에 전용면적 1만2,614㎡규모로 조성된다.
전주 에코시티는 덕진구 송천동 일대에 조성중인 신도시로 지난 2017년 12월부터 단계적으로 입주가 시작돼 이제는 완성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전주에코시티에 계획된 아파트 1만1878가구 가운데 7284가구가 입주했고 2534가구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주상복합단지의 상가는 통상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분양되지만 도시 숙성에 따라 유동인구도 늘어나면서 한화건설은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의 상업시설을 아파트, 오피스텔과 동시에 초기부터 분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성준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전주 에코시티 중심상업지역의 핵심 상권에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여서 입지여건이 빼어나다”며 “주변의 아파트 단지 배후수요 및 세병공원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길이 170m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는 방사형 모양의 에코시티 꼭지점 위치에 들어서기 때문에 주변 아파트에서 접근하기 쉬울 전망이다. 단지 북동쪽으로 맞닿아 있는 세병공원은 축구장 30배 크기의 대규모 공원이어서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즐기는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한화건설은 단지 남쪽이 낮고 북쪽이 높은 경사지형을 활용해 세병공원에서 곧바로 동선이 상가와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대로변 코너에 들어서는 입지여건을 활용해 유동인구의 눈에 잘 띠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배치한다. 설계상 지하 1층이지만 경사지형이어서 실제로는 지상 1층이며 대로와 바로 연결된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상업시설에는 키즈테마파크 등 어린이 특화시설을 들일 예정이다. 에코시티에 기존 화정초등학교에 이어 새솔유치원, 자연초등학교, 화정중학교가 내년 3월 동시에 개교하고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 단지 남동쪽으로 맞닿아 수영장 키즈도서관 체육시설 등을 들이는 복합커뮤니티센터가 2022년까지 개관하면 어린이 유동인구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상업시설에 이용객의 동선 편의를 위해 에스컬레이터 2기와 엘리베이터 4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주차대수도 법정의무비율 대비 54% 많은 242대로 계획돼 넉넉한 주차공간이 예상된다.
에코시티는 전주시내 택지지구 가운데 상업용지 비율이 3.2%로 낮은 수준이어서 상가 영업환경이 괜찮다는 평가다. 전주혁신도시의 상업용지 비율은 4.8%이며 전주 만성지구는 6.9%로 에코시티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건설은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가 들어설 인근인 전주시 송천동 2가 1326-9 주건빌딩 7층에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10월 중순 전주시 송천동2가 1332-5(송천역 네거리 인근)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3년 4월 예정이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