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김진태 건국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국내 반도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선정하는 ‘반도체산업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정부 포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24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리는 ‘제12회 반도체의 날’ 행사에서 진행된다.
김 교수는 국내외 반도체 관련 산업계와 학계에서 15년 동안 활동하면서 전력선 통신용 모뎀 반도체를 최초로 국산화하는 등 시스템 반도체 설계 분야 벤처 산업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의 반도체 회사에 근무하며 초고속 ADC와 주파수 발생기에 관한 최첨단 반도체 설계 기술을 국내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전수하는 등 국내 시스템 반도체 분야 기술 발전에도 일조했다.
건국대에 재직하면서 반도체의 핵심 기술인 초고속 데이터 변환기와 스마트 센서 회로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관련 학술 논문 27편을 출판하는 등 국내 반도체 설계 관련 원천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또 중소 팹리스 업체와 다양한 산학과제를 수행하며 고화질 디스플레이 패널용 반도체, 초미세먼지 센서 반도체 등의 고난이도 설계 원천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중소업체의 애로 기술 해결에도 기여했다. 2016년부터는 통산산업자원부가 지원하는 지능형 반도체 인력 양성 사업 리더 대학 책임 교수로 전국의 석사급 이상의 반도체 설계 인력 양성에 필요한 교육과정과 연구지원 정책 수립에 큰 기여를 했다.
이어 김진태 건국대 교수는 ‘단백질 기반 플래시 메모리 연구 과제’로 2014년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이 선정하는 ICT 분야 ‘미래기술육성사업’에 선정됐으며 1단계 연구 성과가 우수해 2016년 후속지원을 받아 단백질 메모리의 가능성을 확보하고 원천 디바이스 구현, 특허 확보 등 연구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