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으로 소개팅을…'페이스북 데이팅', 내부 시험 돌입
페북으로 소개팅을…'페이스북 데이팅', 내부 시험 돌입
  • 백종모
  • 승인 2018.08.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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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사진=페이스북

 

페이스북을 통한 소개팅 서비스 '페이스북 데이팅'이 내부적인 테스트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 준비가 갖춰진 상태는 아니며, 회사 직원들이 테스트 중이다.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3일(현지시간) 모바일 연구자 제인 만춘 웡(Jane Manchun Wong)을 인용해 페이스북 데이팅에 대해 보도했다.

현재까지 페이스북 데이팅은 독립적인 데이트 앱으로 출시 될 예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틴더(Tinder)나 매치그룹(Match Group)등 데이팅 앱의 시장을 침해한다는 비난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데이팅에서는 이 서비스에 별도로 가입된 사용자 사이끼리만 서로를 볼 수 있게 된다. 데이팅 관련 내용은 뉴스 피드에는 공유되지 않으며, 친구의 친구가 자신을 볼 수 있을지 여부는 선택 가능하다. 데이팅 관련 사용자 프로필은 언제든 삭제할 수 있다.

페이스북 데이팅 가입 및 프로필 화면 / 사진=Jane Manchun Wong 트위터
페이스북 데이팅 가입 및 프로필 화면 / 사진=Jane Manchun Wong 트위터

 

스팸 방지를 위해 페이스북은 데이팅 서비스에서 관심 표명을 할 수 있는 사람의 수를 제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데이팅에서 누군가를 차단해도 페이스북에서는 차단되지 않는다.

제인 만춘 웡에 따르면 페이스북 데이팅에는 틴더의 '그룹(Group)'과 유사한 기능으로 추측되는 '커뮤니티' 기능도 제공된다. 

아직까지 페이스북은 프리미엄 데이트 기능을 통한 부분 유료화는 계획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팅 서비스는 미국 내에서만 가능하며 법적인 성인이어야 이용할 수 있다.

테크크런치는 "페이스북 데이팅은 별도의 앱이라기 보다, 충실한 인간관계를 만듦으로써 이용자들이 페이스북에 애정을 갖고 계속 사용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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