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롯데백화점은 전국 점포에 입점한 음식점 중 410곳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생이 우수하다는 인증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유통업계 최다 수준이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식약처가 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향상시켜 식중독을 예방하고, 고객의 선택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지난 2017년 5월 19일부터 시작된 제도로, 음식점 영업자가 자율적으로 평가를 신청해 ‘작업장 설비 및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과 ‘개인위생’ 등의 안전수준을 평가 받아 ‘매우 우수’, ‘우수’, ‘좋음’ 등급을 부여받으며, 인증받지 못한 음식점은 60일 이내에 재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외식률이 높아짐에 따라 고객들에게 위생적으로 안전한 음식을 제공해신뢰를 전달하고자 자발적으로 점검에 참여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2017년 발표한 ‘2017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1회 이상 외식률은 32.6%로 2008년 24.2%와 비교해 8.4% 늘어났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2017년 8월부터 롯데 중앙 연구소와 매뉴얼 제작, 현장 컨설팅 등을 통해 점포에 입점한 음식점의 매장 환경과 위생수준을 개선시켰으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협업해 현장 종사자 위생 교육 및 기술지원을 함께 제공했다.
이러한 철저한 준비와 교육을 통해, 2017년 20개 음식점의 인증을 시작으로 2018년 150개, 2019년 240개를 인정받아, ‘매우 우수’ 116개, ‘우수’ 130개, ‘좋음’ 164개로 총 410개 음식점이 인증을 받았다.
특히 2018년 12월 오픈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은 전체 40개 음식점 모두가 ‘좋음’ 이상 등급을 기록했고, 2019년 1월 오픈한 인천터미널점은 전체 46개 음식점 중 24개가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 말인 12월까지 100여개 음식점 인증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 음식점은 ‘2년 간 위생검사 면제’, ‘위생등급 표지판 제공’,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한 시설설비 개∙보수’ 등의 혜택을 받는다.
롯데백화점 임태춘 식품부문장은 “음식점의 선택에 있어 맛 뿐만 아니라 청결도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어 지속적으로 관리한 덕분에 유통업계에서 위생이 우수한 음식점을 가장 많이 보유하게 됐다”며 “향후 신규 점포에 입점한 음식점를 중심으로 철저한 점검과 교육을 통해 전 점포의 음식점이 ‘매우 우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