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동영상 플랫폼 워치 전 세계 출시…신기능 추가
페이스북, 동영상 플랫폼 워치 전 세계 출시…신기능 추가
  • 백종모
  • 승인 2018.08.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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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사진=페이스북

 

페이스북이 동영상 플랫폼 워치(Watch)를 전 세계에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출시와 함께 워치에 신기능이 추가되고, 크리에이터의 수익 창출 기회도 확대된다.

워치는 쇼 프로그램,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을 검색해 감상하거나 친구·팬·크리에이터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페이스북의 동영상 플랫폼으로 1년 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됐다.

워치는 전 세계 출시와 함께 ‘워치피드’, ‘워치리스트’, ‘저장된 동영상 모음’ 등의 새로운 기능들도 선보인다.

'워치피드'는 최신 동영상을 보여주는 페이지로,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뉴스 등 다양한 최신 동영상을 자신만의 '워치피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워치리스트(Watchlist)는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와 제작자의 최신 소식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으로, 리스트는 워치피드 상단에 위치한다. 다른 페이지를 추가하거나 삭제하는 등, 워치리스트 편집도 가능하다.

마음에 드는 동영상을 '워치'에 저장했다가 나중에 다시 보는 '저장된 동영상 모음' 기능도 추가된다.

페이스북은 워치피드를 통해 ‘사용자 참여 동영상 기능’을 연계시킬 계획이다. 생방송 또는 녹화 영상을 여러 명이 보면서 채팅을 할 수 있는 '함께 시청하기(Watch Party)', 영상 퍼블리셔가 녹화된 영상을 라이브 영상으로 게재할 수 있는 '프리미어(Premier)', 퀴즈쇼 영상인 '콘페티(Confetti)' 등이 워치피드 상에 게재될 전망이다.

콘텐츠 크리에이터 및 제작자에 대한 수익 창출 기회도 늘어난다. 페이스북은 중간광고(Ad Breaks)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 많은 파트너들이 동영상 기반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워치는 페이스북 플랫폼 내 바로 가기의 와치 아이콘 또는 '더보기' 북마크를 통해 워치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iOS 및 안드로이드 기기뿐 아니라, 애플TV·삼성 스마트TV·아마존 파이어TV·안드로이드TV·엑스박스 원(Xbox One)·오큘러스TV(OculusTV)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지난 1년 동안 매월 50만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동영상 시청을 위해 워치를 방문하고 있으며, 2018년 공식 출시 이후 워치에서의 동영상 시청 시간은 14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이다 핀켓 스미스(Jada Pinkett Smith)의 '레드 테이블 토크(Red Table Talk)', 후다 카탄(Huda Kattan)의 '후다 보스(Huda Boss)', '메이저리그 야구' 생중계 등의 콘텐츠가 주목을 받았다.

페이스북 피지 시모(Fidji Simo) 동영상 책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미국 이용자들은 워치를 통해 보다 활발히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전 세계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멋진 동영상을 접하고, 친구나 크리에이터 그리고 새로운 팬들과 폭넓게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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