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방송포맷 표절 문제 해결 나선다
한콘진, 방송포맷 표절 문제 해결 나선다
  • 백종모
  • 승인 2018.09.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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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방송포맷 표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4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BCWW FORMATS 2018' 행사장에서 포맷산업협의회, 법무법인 화우와 '방송포맷산업의 성장과 발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콘진, 포맷산업협의회, 법무법인 화우는 ▲방송포맷 기획, 개발, 제작, 수출, 등록 등 계약체결과 관련한 법률자문 ▲방송포맷의 표절, 지식재산권 침해 등에 대한 법률자문 및 업무협조 ▲방송포맷 관련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정보 공유 및 교류 등 방송포맷 산업의 발전과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다방면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2017년 방송통신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방송포맷 표절 관련 국내 피해 현황은 JTBC 4개, KBS 5개, MBC 2개, SBS 9개, tvN 6개, 엠넷 3개 등 확인된 프로그램만 총 29개에 달한다. 방송 포맷의 표절은 경제적 피해뿐 아니라 제작진의 창작 의욕을 저해하는 등 콘텐츠산업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표절 문제에 대해 방송콘텐츠 제작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방안 등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김영덕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은 "한국 방송 프로그램의 세계적인 인기는 제작자들의 독창적인 기획력과 높은 완성도가 기반이 된 것"이라며 "한콘진은 협약을 맺은 2개 기관과 함께 포맷 개발자들의 노력을 헛되게 만드는 표절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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