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사물인터넷(IoT)를 위한 센서를 개발해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스마트 오피스 효율화를 돕는 기업인 제닉스 스튜디오(대표 이일희)의 조용한 행보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가 주최, 월간 파워코리아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동반성장위원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후원한 ‘2019 제11회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에서 ‘㈜헤럴드 대표이사상-기술혁신 부문’ 을 수상한 제닉스 스튜디오 이일희 대표는 이미 잘 알려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어 온 스마트폰 관련 앱 전문가다.
아이폰이 한국에 처음 출시된 2009년 취미로 앱을 개발한 이 대표는 초성만 입력해도 검색어를 완성해 찾는 ‘초성검색 앱’ 과 ‘동네 약국찾기 앱’ 을 만들면서 앱 업계에 뛰어들었다. 그 당시 개발한 앱이 상당한 반응을 보이면서 앱 스토어에서 상위권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대기업 전자회사 텔레비전 ‘앱 플랫폼’, 젊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푸딩 얼굴인식 카메라’ 도 모두 이 회사가 개발한 작품이었다. 주로 외부 기업의 의뢰를 받아 스마트폰 앱을 본격적으로 개발한 제닉스 스튜디오는 현재까지 약국찾기, 푸딩얼굴인식, LG TV Plus, NHN Gamebox, 오마이뉴스, KT U클라우드, 삼성카드 아지냥이 등 약 140개의 앱을 제작하여 업계에서 항상 1~2위를 할 정도로 성과가 좋았다.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정보를 사용하여 기술 혁신을 이루는 것이 핵심으로 4차 산업군으로 분류된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접목한 프로젝트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일희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과 IoT 분야를 접목하면서 젠서(Xensor)라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블록체인 기반 IoT 플랫폼 '젠서(xensor)' 는 건물 설비에 설치되는 센서(sensor)와 수집된 데이터들을 취합하고 통신을 하는 게이트웨이(gateway)로 구성된다. IoT 기반 프로젝트인 젠서 프로젝트는 직접 개발한 센서에 저전력 장거리 통신을 활용한 통신망까지 결합한 프로젝트다. 센서의 주요 기능은 화재•누수•정전•기기 오작동 등을 자동 감지에 있다. 아파트, 건물, 공공기관의 화재에 대한 예방적인 효과는 물론, 전체적인 관리의 효율성을 가져온다.
이일희 대표는 “관리하는 건물 및 시설에서 유독가스의 발생, 또는 누수가 발생하면 젠서의 센서에서 가스의 농도, 누수 정도를 감지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생성하면서 근무자의 핸드폰과 중앙관리실(블록체인)에 통보되면서 저장된다. 따라서 소수의 인원만으로도 건물의 응급대응 물론 효율적인 관리가 이루어진다.” 라고 효율성을 강조했다.
이일희 대표는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젠서가 통신 환경이 좋지 않은 동남아 시장에서 수요가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센서 종류를 늘린 B2C 모델도 준비하고 있는데 이미 B2C 모델은 설계와 디자인이 완료된 상태이며, 내년 3-4월경 출시될 전망이다. 특히 새 센서는 크기가 대폭 축소된 것으로 마그네틱으로 간편하면서 자석 형태로 부착할 수 있어 소매점 등 다양한 곳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디자인 면에서도 색상이 여럿 추가돼 어디 곳에 설치해도 주변과 어울리게 제작했다.
김정민 기자 kjm00@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