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보레이션 브랜드 ‘양평서울해장국&봉평메밀촌’ 전통의 맛으로 경쟁력, 차별성 노린다
콜라보레이션 브랜드 ‘양평서울해장국&봉평메밀촌’ 전통의 맛으로 경쟁력, 차별성 노린다
  • 김정민
  • 승인 2019.12.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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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우리가 노포에 관심을 갖는 건 그 오랜 기간 한결같이 변함없는 맛과 서비스 때문이다.

특히나 대를 이어 내려오는 특별한 레시피에는 그 세월만큼 쌓인 땀과 수고가 고스란히 베어있기에 남다른 맛과 정취를 느낄 수밖에 없다. 이런 노포에 또 다른 맛집의 레시피를 더해 시너지를 극대화한 브랜드가 있다면 아마도 그 경쟁력과 차별성은 우수할 것이다.

실제로 최근 그런 브랜드가 탄생했다. 각각 45년과 30년간 맛집으로 주목 받은 두 브랜드를 합쳐 하나로 만든 외식 브랜드다. 45년과 30년 두 브랜드의 역사를 합치면 무려 75년 역사와 전통이니 그만큼 그 시너지가 특별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 두 브랜드의 만남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구로디지털단지의 식객촌에 신규 오픈한 ‘양평서울해장국&봉평메밀촌’은 45년 동안 해장국으로 꾸준한 관심을 받은 ‘양평서울해장국 큰아들집’과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봉평메밀촌’의 두 브랜드를 묶어 하나로 만든 콜라보레이션 브랜드이다.

각 식당의 기존 대표 메뉴들을 한데 묶어 제공하기에 한 자리서 두 브랜드의 다양한 인기 메뉴들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물론 각각의 브랜드가 갖고 있는 전통의 맛은 그대로라 한 곳에서 두 브랜드의 장점을 각각 또는 함께 즐기는 기쁨이 쏠쏠하다.

특히 두 브랜드의 만남은 장점은 극대화하면서 단점을 보완하는 효과가 커 소비자는 물론 창업자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서울해장국은 1975부터 양평 신내 지역에서 매장을 운영해 온 대가의 손맛을 그대로 이어받은 국내 정통 해장국 브랜드로, 술 한잔 한 다음날 해장으로는 이만한 게 없을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특히 아버지께 물려받은 손 맛과 비법,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산 소내장을 약 48시간 동안 전통적인 조리법으로 끓여내 깊고 진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하지만, 지극히 서민적인 메뉴인데다 해장국과 선지 등 대표 메뉴에 대한 호불호가 있다는 점에 아쉬움을 표명하는 이들도 있었다.

30년 역사의 봉평 메밀촌은 전통의 막국수와 칼국수 레시피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옛 맛 그대로를 구현한 브랜드로, 그 맛과 풍미는 우수하다. 하지만, 여름철에 비해 겨울철 고객이 상대적으로 적어 비수기가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양평서울해장국&봉평메밀촌’ 이같은 두 브랜드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했다. 진한 해장국에서부터 맛과 풍미가 가득한 메밀막국수와 칼국수, 그리고 뜨끈뜨끈하면서도 깊은 맛과 영양이 가득한 굴국밥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들을 골고루 갖췄따라서 비수기도 적고, 연령이나 성별에 따른 호불호도 없어 좋은 조합이 된 셈이다.

관계자는 “45년 전통의 양평서울해장국 큰아들집과 30년 역사의 봉평메밀촌 대표님들과 함께 더욱 다양한 메뉴로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음식점을 만들자는데 뜻을 같이해 탄생한 것이 양평서울해장국&봉평메밀촌”이라며 “예상처럼 오픈 당일부터 고객들이 몰려들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데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맛으로 인정받는 곳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kjm0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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