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S 매뉴얼에 등장한 '에어파워'…'긴급 취소' 증거?
아이폰XS 매뉴얼에 등장한 '에어파워'…'긴급 취소' 증거?
  • 백종모
  • 승인 2018.09.2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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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파워 / 사진=애플
에어파워 / 사진=애플

 

[스마트경제=백종모 기자] 애플이 무선충전기 에어파워(AirPower)를 적어도 아이폰 XS·아이폰 XS 맥스 출시일까지는 발매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21일 해외 IT 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이날 출시된 아이폰 XS와 아이폰 XS 맥스의 제품 설명서에 "충전 시 스크린을 위로한 상태로 아이폰을 에어파워 또는 Qi 인증 무선 충전기 위에 위치시켜라. 물론 라이트닝 케이블을 통해서도 충전이 가능하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폰아레나는 "이 문구는 이번 아이폰 신제품 배송 전까지 에어파워가 출시될 예정이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의 충전 방식을 위한 방식으로 무선 충전을 선호할 만큼 사전부터 계획해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사진=트위터 @
사진=트위터 @ccgavind

 

또한 "메뉴얼을 인쇄할 당시 에어파워는 예정대로 발매가 진행됐거나, 9월 이전에는 애플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애플이 에어파워의 발표를 취소하는 결정은 아이폰 신제품 출시에 임박해 내려졌을 것"이라고 봤다.

한편 애플은 '에어파워'를 '에어팟 무선 충전 케이스'와 함께 올해 내로 출시할 예정이었다. 아이폰 XS·아이폰 XS 맥스와 함께 발표될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발매 연기는 에어파워가 동시 충전 기능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과열 및 코일 간섭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에어파워는 아이폰, 애플워치, 및 무선 충전 케이스를 갖춘 에어팟(AirPod) 등 세 가지 장치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게 설계됐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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