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백종모 기자] '포트나이트' 모바일 버전 플레이시 '아이폰 XS 맥스'가 '갤럭시 노트9'보다 성능 등에서 앞선다는 평가가 나왔다.
해외 IT 사이트 '애플인사이더'는 26일(현지시간) 애플의 아이폰 XS 맥스와 삼성의 갤럭시 노트9로 포트나이트를 각각 실행하고 비교 리뷰 기사를 게재했다.
이번 테스트는 두 기종 모두 최대 배터리 용량 충전 및 밝기 100% 설정(자동 밝기 비활성화)에 블루투스를 끄고 백그라운드 앱을 종료한 뒤 이뤄졌다.
"아이폰 XS 맥스에서의 포트나이트 플레이는 최고의 경험"
애플인사이더는 "아이폰 XS 맥스는 아이폰 X보다 월등히 화면이 커졌다"면서 "다만 아이폰8 플러스의 화면이 더 몰입감 있게 느껴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게임 플레이가 놀라울 만큼 부드럽다. 게임 도중 프레임 드랍이나 딜레이가 최소화됐다"며 "아이폰 X 및 갤럭시 노트9에서 프레임 드랍이 발생하던 장면에서도, 프레임이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큰 화면으로 버튼 터치 미스가 줄어들었으며, 내장 스피커를 통해 전해지는 사운드가 선명해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게임 화면 녹화 기능을 사용할 경우, 음량이 크게 떨어지는 버그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아이폰 XS 맥스에서 포트나이트를 약 45분간 플레이한 뒤, 배터리 용량은 87%가 남았다.
"갤럭시 노트9, 프레임 드랍 발생" 지적
애플인사이더는 "갤럭시노트9의 화면(6.4인치)이 아이폰 XS 맥스(6.5인치)보다 작음에도, 노치가 화면 측정에 포함되지 않은 만큼 화면 공간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스피커의 사운드에 대해서는 "아이폰 XS 맥스보다 약간 조용하며 둔탁한 느낌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아이폰 XS 맥스에서 이상이 없었던 장면에서, 순간적으로 프레임 드랍이 발생하며, 특히 게임 플레이 도중 프레임 드랍이 더 많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화면이 파랗게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아이폰 XS 맥스에는 주변 조명이 항상 흰색으로 보이도록 하는 트루 톤(True Tone)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아이폰 XS 맥스의 화면이 갤럭시 노트9보다 조금 밝게 보인다"는 견해도 나타냈다.
애플 인사이더는 "갤럭시 노트9에서는 게임 화면 녹화시도 녹화를 하지 않을 때와 비슷한 프레임 수준을 보였지만, 여전히 프레임 드랍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갤럭시 노트에서 포트나이트를 약 45분간 플레이한 뒤 남은 배터리 용량은 83%로, 아이폰 XS 맥스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아이폰 X와는 무승부였던 갤럭시 노트9, 아이폰 XS 맥스에는 패"
애플 인사이더는 "아이폰 X와 갤럭시 노트9로 같은 테스트를 했을 때, 갤럭시 노트9가 더 신 기종이었음에도 무승부였다"며 "이번에는 아이폰 XS 맥스가 승리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 사이트는 디스플레이의 크기 및 색감·프레임 드랍·내장 스피커 음질 등을 아이폰 XS 맥스의 우위 요소로 꼽으며 "포트나이트를 플레이하고 싶다면 아이폰 XS 맥스가 반드시 필요한 휴대 전화"라고 주장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