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백종모 기자] 유니티 코리아가 유니티로 제작된 다양한 영화 및 애니메이션 사례를 선보이는 세미나인 '유니티로 만나는 애니메이션의 세계!'를 오는 22일 최초로 개최한다.
유니티는 매번 새로운 버전을 선보일 때마다 향상된 실시간 렌더링 기능과 그래픽 처리 기술을 선보이며 영화 및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영화 '디스트릭트 9'으로 유명한 닐 블롬캠프(Neill Blomkamp) 감독 및 그가 창립한 오츠(OATS) 스튜디오가 제작에 참여한 유니티의 오리지널 영상 시리즈 '아담(Adam)'을 비롯, 디즈니가 제작한 TV 애니메이션 '베이맥스 드림즈(Baymax Dreams), '블레이드 러너 2049(Blade Runner 2049)',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 '정글북(The Jungle Book)' 등의 유명 작품들이 유니티로 제작됐다.
이번 행사는 22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 20분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의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아트홀에서 진행되며, 유니티로 제작된 다양한 작품들과 영화 및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활용되는 유니티의 다채로운 기능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먼저 유니티 에반젤리스트가 유니티의 실시간 렌더링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 파이프라인, 애니메이션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포스트 프로세싱 기능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업계 종사자가 직접 참가하는 유익한 세션들도 이어진다. 2018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국제경쟁 부문에 오른 애니메이션 '다시 찾은 사랑(Sonder)'의 제작사인 Soba Studio 담당자가 애니메이션 제작 스토리와 유니티 활용 방법에 대한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 웹툰 작가로 활동 중이며 1인 게임 개발자인 스튜디오호랑 최종호 대표가 참여해 유니티를 활용해 제작한 VR만화 서비스 '스피어툰'의 제작 과정 및 시연 세션을 진행한다.
특히 각 세션의 중간에는 유니티로 탄생한 다양한 영상들을 상영하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다양한 작품들을 마치 단편 애니메이션 상영회처럼 감상하며 유니티 엔진의 발전상을 엿볼 수 있을 예정이다. 영화 및 애니메이션 업계 종사자와 디자인, 애니메이션 학과 학생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유니티는 영상 및 애니메이션 콘텐츠 편집 결과를 즉각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엔진으로 제작 기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는 유용한 툴"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관련학과 학생 및 업계 종사자 분들이 제작 과정에서 유니티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작품의 창의성 및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유니티는 기업 목표인 '개발의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영화 및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도 유니티로 누구나 손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끔 돕고 있다. 지난 6월 열린 '유나이트 베를린' 컨퍼런스에서 AR 기술을 활용해 실제 인물의 표정을 가상의 캐릭터에 입힐 수 있는 '페이셜 AR 리모트 컴포넌트(Facial AR Remote Component)' 기능,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애니메이션의 품질을 강화하는 AI 애니메이션 시스템 '키네마티카(Kinematica)'를 소개하는 등 지속적으로 엔진 기능을 발전시키고 있다.
또한 오는 23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나이트 LA'에서는 영화 및 애니메이션 분야의 유니티 활용 사례와 노하우를 소개하는 '영화 및 애니메이션 서밋(Film and Animation Summit)'도 최초로 개최할 예정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