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백종모 기자] LG전자가 5개의 카메라를 장착한 '펜타 카메라 스마트폰' LG V40 ThinQ(엘지 브이포티 씽큐)를 공식 발표했다.
LG전자는 4일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LG V40 ThinQ 공개 행사를 가졌다.
LG V40 ThinQ(모델명 (LM-V409N)의 퍼포먼스 사양은 퀄컴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에 6GB 램(LPDDR4x), 128GB의 내장 메모리 등이다. 마이크로 SD 외장 메모리 슬롯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2TB의 외장 메모리를 인식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사양은 약 6.4인치(162.4mm) 화면 크기에 QHD+ (3120X1440) 해상도 지원 등이다. 배터리는 3,300mAh로 제조사 측정 기준 연속 통화 약 18시간·연속대기 약 95시간이 유지된다.
카메라 사양은 ▼전면 일반카메라 800만 (F1.9, 80도), 광각카메라 500만 (F2.2, 90도) ▼후면 일반카메라 1200만 (F1.5, 78도), 초광각카메라 1600만 (F1.9, 107도), 망원카메라 1200만 (F2.4, 45도)다.
■ 국내 최초 '펜타(5개) 카메라' 장착…카메라 사양은?
LG V40 ThinQ 후면에 표준, 초광각, 망원 등 3개의 렌즈를 탑재했다. 사진 구도 때문에 사용자가 이리저리 움직일 필요 없이 다양한 화각과 줌을 이용해 인물과 배경에 맞는 사진들을 한 번에 찍을 수 있다.
1600만 화소를 지원하는 107도 화각의 초광각 렌즈로 넓은 풍경 사진 등을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으며, 망원 렌즈로 화질 손실 없이 멀리 있는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다.
촬영하기 전 서로 다른 3개의 카메라로 비추는 장면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트리플 프리뷰', 셔터 한 번으로 서로 다른 렌즈로 촬영한 연속 사진과 이 사진들을 영상으로 저장하는 '트리플 샷' 등 3개의 카메라를 조합한 UX도 갖췄다.
전면에는 800만 화소 표준 렌즈와 500만 화소 광각 렌즈 2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서로 다른 렌즈가 인물과 배경을 구분하는 방식으로, 배경을 흐리게 하고 인물만 강조하는 아웃포커스 효과도 좀 더 개선됐다. 그밖에 조명 효과를 활용해 색다른 분위기의 셀카를 찍거나 메이크업 효과로 예쁜 얼굴을 만드는 기능도 탑재됐다.
후면 카메라는 이미지 센서의 크기와 픽셀 사양이 개선돼 화질이 향상됐다. LG V40 ThinQ 후면 카메라 이미지 센서의 픽셀은 1㎛(1마이크로미터), 이미지 센서 크기는 0.38인치로 LG V30 ThinQ 대비 각각 40% 및 18% 이상 늘어났다. 조리갯값도 F1.5를 구현했다.
■ AI로 강화된 카메라 사양
LG V40 ThinQ 카메라는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을 개선해 화질을 향상을 도모했고, AI(인공지능) 카메라로 최적의 조건에서 피사체가 가장 예쁘게 찍힐 수 있도록 한다.
화질 알고리즘을 개선해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때 생기는 노이즈를 저감시켰고, 역광에서 인물만 더욱 밝게 표현해 화사한 풍경과 사람의 표정까지 생생하게 촬영하는 '어드밴스드 HDR(Advanced HDR)' 기술을 적용했다. 촬영 전부터 카메라에 입력되는 영상의 선명도를 지속적으로 체크해 셔터를 누르는 순간 빠르게 여러 장의 사진을 찍고, 이 중 가장 좋은 화질의 사진을 자동으로 저장한다.
새로 적용된 듀얼 PDAF 기술로 초점 잡는 시간을 절반 수준으로 낮췄으며. 연속 촬영(Shot to Shot) 속도도 더 빨라졌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AI 카메라는 색감뿐 아니라 구도, 화이트밸런스, 셔터 스피드까지 피사체가 가장 예쁘게 찍힐 수 있도록 알아서 조정해주도록 진화했다. 'AI 구도' 기능은 사람을 인식하면 배경과의 조화를 고려해 가장 아름다운 구도를 추천해 준다. 흐린 날이나 그늘진 곳 등 햇빛이 부족한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딥 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색이 왜곡되지 않도록 색온도를 자동으로 맞춰주는 'AI AWB(Auto White Balance)'도 새롭게 적용됐다. 'AI 셔터'는 촬영할 때 피사체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셔터 스피드가 빨라지도록 설정해 흔들림을 줄여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뛰어노는 순간도 선명하게 간직할 수 있게 해준다.
△선택한 부분만 움직이는 사진으로 만들 수 있는 '매직 포토' △사진관처럼 조명을 비추는 듯한 효과를 내는 '3D 조명효과'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추천한 컬러로 화장 효과를 내는 '메이크업 프로' △나만의 아바타로 이모티콘처럼 만들어 주는 '마이 아바타'와 'AR 이모지' 등의 부가 기능들도 LG V40 ThinQ에 탑재됐다.
■ 올레드 풀비전· 하이파이 쿼드 DAC 적용
LG V40 ThinQ는 6.4인치 올레드 풀비전(Full Vision)을 적용했다. 하단 베젤을 5.7mm로 줄이고 전면 상하좌우 베젤의 두께를 같게 해 화면의 몰입감을 더 높였다. QHD+(3,120X1,440) 해상도로 약 450만 개의 화소가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특히 새로운 화질 엔진을 적용해 컬러의 생동감을 강조했다.
하이파이 쿼드 DAC 기반의 고해상도 오디오는 영국 명품 오디오 업체 메리디안과의 협업으로 품격을 높였다. 하이파이 쿼드 DAC는 음왜곡율을 수십만 분의 일 수준으로 줄여 원음에 가까운 깨끗한 소리를 구현한다. 여기에 메리디안의 음질 튜닝으로 최적의 밸런스를 갖춘 음악을 즐기게 해준다.
기존 스마트폰 대비 저음이 두 배 이상 풍부한 붐박스 스피커는 제품 상단 수신부 역할을 하는 리시버를 스피커처럼 활용해 저음과 고음의 밸런스를 한층 높였다. 캠핑, 등산, 자전거 라이딩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상자나 테이블처럼 속이 비어있는 물체 위에 올려만 놓으면 별도 스피커를 연결한 것처럼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 대화면에 169g, 7.7mm 두께…최고 수준 외관 사양
LG V40 ThinQ는 촉감, 색감, 조형 등 스마트폰 디자인의 주요 3요소를 중심으로 정갈함과 깔끔함이 돋보이는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기술을 부각하는 화려함보다 편의성과의 조화에 집중해 오래 써도 질리지 않는 데 집중했다.
제품 후면은 강화유리의 표면을 나노미터 단위로 미세하게 깎아 시간이 지나도 실크처럼 부드러운 촉감이 그대로 유지된다. 무광 컬러를 적용해 지문이나 얼룩이 잘 묻어나지 않는다.
LG V40 ThinQ는 LG V 시리즈만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계승했다. LG전자는 "LG V40 ThinQ는 같은 크기 이상의 대화면 스마트폰 중 가장 가벼운 169g 무게에 두께는 7.7mm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한 LG V40 ThinQ는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 일명 '밀스펙(밀리터리스펙의 줄임말)'의 14개 항목을 통과했으며, 방수방진 성능도 최고 등급인 IP68을 충족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황정환 부사장은 "탁월한 플랫폼에 차별화된 카메라를 탑재해 수준 높은 콘텐츠를 재미있게 만들고 쉽게 공유하는 새로운 스마트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