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686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7.4%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2조 3820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늘었다. 영업이익 감소는 다른 통신사와 마찬가지로 5G 도입 첫해 설비 투자와 마케팅 비용 급증 탓이다.
작년 설비투자(CAPEX) 규모는 2조 6085억원으로 전년 대비 86.7% 증가했고, 마케팅 비용은 5G 공시지원금, 광고비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한 2조 66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만 봐서는 매출 3조 2938억원, 영업이익 1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3.8%, 77.8%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이통3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공시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3조1742억원, 1822억원으로, 매각으로 사업이 중단된 PG사업 수치가 빠진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B2C 영역에서는 5G 3.0 서비스를 출시하고 B2B 영역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원격제어, 커넥티드카, 드론 등으로 사업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5G 네트워크는 본격적인 실내 구축을 통해 통화품질을 개선하고, SA기반 5G 상용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인수한 LG헬로비전과 스마트홈 분야에서도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는 "올해는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전 사업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통한 서비스 차별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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