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타는 에버랜드, 울긋불긋 '오색 단풍' 가족 나들이
가을 타는 에버랜드, 울긋불긋 '오색 단풍' 가족 나들이
  • 김진환
  • 승인 2018.10.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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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시즌 돌입한 에버랜드… 20∼30일 사이 절정 이룰 듯
힐링, 스릴, 상쾌 등 3색 단풍 나들이 코스로 가족 나들이 제격
에버랜드 은행나무 길. 사진=에버랜드
에버랜드 은행나무 길. 사진=에버랜드

에버랜드는 가을 단풍 여행 시즌을 맞아 힐링, 스릴, 상쾌 등 취향에 따라 단풍 구경을 할 수 있는 3색 추천 코스를 마련했다.

지금 에버랜드는 은행, 단풍, 느티, 대왕참나무 등 10여종 수 천 그루의 나뭇잎들이 형형색색으로 물들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30일 사이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깊어 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단풍 코스 속 산책과 정원에서의 '힐링'

숲속 산책로. 사진=에버랜드
숲속 산책로. 사진=에버랜드

 

꽃과 나무가 우거진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가을을 느끼고 싶다면 '힐링' 단풍 코스를 추천한다.

가을꽃이 만발한 에버랜드에는 걷기 좋은 산책로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는데, 우선 콜럼버스대탐험부터 썬더폴스까지 이어지는 570미터 길이의 '숲속 산책로'는 단풍나무는 물론, 최대 20미터까지 자라는 향목련 군락과 서양철쭉인 아젤리아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어 생생한 자연 체험 학습장으로 제격이다.

울긋불긋 가을 단풍과 함께 썬더폴스, 롤링엑스트레인, 이솝빌리지 등 어트랙션들을 한 눈에 내려다보는 조망도 일품이다.

장미원 인근 '은행나무길'에서는 장미성부터 로즈기프트 상품점까지 120미터 동선을 따라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이어져 황금빛 단풍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포시즌스 가든에는 오는 28일까지 꽃, 채소, 허브 등 다양한 식물이 자연스럽게 혼합된 영국풍 '코티지 가든''키친 가든'을 선보이고 있어 낭만적인 시골 정원에서 쉬어가는 듯한 이색 힐링 코스로 좋다.

이 외에도 장미원에서는 캐모마일, 로즈마리 등 가을에 어울리는 따뜻한 허브차를 맛보고 나만의 차를 만들어 보는 '가을엔 티타임' 체험 프로그램도 119일까지 평일에 진행돼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풍 명당을 잡아라 '스릴' 단풍 코스

이솝빌리지 레이싱코스터 단풍. 사진=에버랜드
이솝빌리지 레이싱코스터 단풍. 사진=에버랜드

 

어트랙션 마니아라면 아찔한 놀이기구를 즐기며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스릴' 단풍 코스가 안성맞춤이다.

단풍이 수려하게 펼쳐진 산 중턱에 위치한 '티 익스프레스'는 놀이기구 전체가 나무로 만들어져 멋들어진 경관을 연출하며, 최고 지점인 56미터 낙하지점은 에버랜드 단풍을 가장 높은 곳에서 한눈에 볼 수 있는 짜릿한 명소다.

슈퍼 후룸라이드 '썬더폴스'는 사면이 울창한 나무들로 우거져 있어 급류타기 보트에 탑승한 채 붉게 물든 단풍 구경을 하고 20미터 높이에서 급강하까지 체험할 수 있다.

 

바람을 가르는 시원함 '상쾌' 단풍 코스

단풍 드라이브 길. 사진=에버랜드
단풍 드라이브 길. 사진=에버랜드

 

에버랜드 주변의 울창한 가을 단풍을 감상하고 싶다면 마성 톨게이트부터 에버랜드 서문과 캐리비안 베이를 지나 에버랜드 정문까지 약 5킬로미터 구간을 드라이브로 즐기는 '상쾌' 단풍 코스를 추천한다.

특히 도로가 산허리를 끼고 있기 때문에 상하좌우로 마법처럼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단풍길을 다양한 각도에서 즐길 수 있다.

또 에버랜드 주변 호암호수는 호수에 비치는 '단풍 그림'으로 유명한데, 10월 중순이 넘어가면서 호암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산의 단풍이 수면에 비쳐 장관을 이룬다. 출사객의 명당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김진환 기자 gbat@daili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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