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애플이 조만간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 애플 펜슬 2세대 제품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그러나 에어팟 2세대 제품의 연내 출시 루머는 이렇다 할 증거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해외 IT매체 맥루머스는 "애플이 중국에서 새로운 아이패드 모델과 '블루투스 디바이스'를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일명 '2018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펜슬 2'의 출시를 암시하는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에어팟 2세대 제품에 대한 루머도 새로 나왔으나, 결정적인 증거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애플 신제품 출시 정보를 여러 차례 유출했던 트위터리안 벤자민 게스킨 (Benjamin Geskin)은 11일 "이번 달 기조연설에서 발표될 예정인 새로운 2018 에어팟"이라며 제품 박스 사진을 공개했다.
벤자민 게스킨은 "새로운 2018 에어팟(에어팟 2세대)에는 무선 충전 케이스, W3 칩, 및 헤이 시리 기능(탭을 하지 않고도 시리를 불러낼 수 있는 기능)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가 올린 사진 중 하나에 '에어팟 1세대 제품'과 정확히 일치하는 시리얼 넘버가 표시된 것이 네티즌에게 들통났고, 몇 분 뒤 게스킨은 "내가 너무 열정적인 나머지 빨리 공유한 것 같다. 제품 박스는 가짜로 판명났다"며 사진과 게시물을 삭제했다.
맥루머스와 마이스마트프라이스(mysmartprice)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말 새로운 아이패드 모델과, 새로운 블루투스 장치를 MIT(중국 산업정보 기술부)에 등록했다.
또한 애플은 7월에 ECC(유라시아 경제의원회·Eurasian Economic Commission)에 기존 아이패드에 해당하는 A1876, A1980과 함께 이전 제출 서류에 등장하지 않았던 A1993을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루머스는 A1993이 '2018 아이패드 프로'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지난 7월 애플은 또한 A1934, A1979, A2013, A2014, A1985를 ECC에 등록했는데, 이는 러시아, 아르메니아, 벨라루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에서 판매될 예정인 신형 아이패드 프로 모델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매체는 "애플이 기존 아이패드 모델을 새로운 나라에 등록하는 것은 신제품이 곧 출시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며 "새로운 아이패드 모델과 새로운 맥이 모두 출시 예정인 만큼, 애플이 10월 신제품 발표 이벤트를 개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루머스는 아이폰 XR의 출시일(10월 26일) 및 과거 애플의 행태에 따라, 애플이 10월 마지막 주에 신제품 발표 이벤트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러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신제품 발표 행사는 10월 30일 또는 10월 31일로 추정되며, 11월에 열릴 가능성도 거론된다.
새로운 '2018 아이패드 프로'는 '애플 펜슬 2세대' 제품과 함께 판매될 것으로 추정된다.
맥루머스는 "MIT에 문서가 제출되었으나, 정체가 명확히 알려지지 않은 '블루투스 장치' A2051이 애플 펜슬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약 10.5인치와 약 12.9인치 크기의 신형 아이패드 프로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디스플레이에는 보다 슬림한 베젤이 장착되고 홈버튼은 빠진다. 페이스 ID 및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 향상된 프로세서, 카메라 기능 등을 갖출 전망이다. 또한, 라이트닝 포트 대신 USB-C 포트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