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튜브 의식?…자체 '키즈 영상 앱' 차별성 강조한 이유
KT, 유튜브 의식?…자체 '키즈 영상 앱' 차별성 강조한 이유
  • 백종모
  • 승인 2018.10.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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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키즈랜드 2.0' 출시 / 사진=KT
KT, '키즈랜드 2.0' 출시 / 사진=KT

 

[스마트경제] KT가 유튜브를 의식한 듯 "우리의 키즈 모바일 앱은 광고가 없고, 유해 콘텐츠가 노출되지 않는다"는 등 차별성을 강조했다.

KT는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키즈랜드 2.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육아 필수템'을 내세운 키즈랜드 2.0은 키즈랜드 모바일, 육아 전문 오리지널 콘텐츠, TV시청 습관 캠페인 등으로 구성됐다. 

KT는 16일부터 서비스 적용되는 키즈랜드 2.0에 대해 "자녀안심과 육아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KT가 키즈랜드 2.0을 통해 어린이 전용 모바일 앱 '키즈랜드 모바일'을 출시한다. KT는 "이 앱을 통해 올레tv에 가입자를 대상으로, 13개의 키즈 채널과 1만편의 VOD가 무료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KT, '키즈랜드 2.0' 출시 / 사진=KT
KT, '키즈랜드 2.0' 출시 / 사진=KT

 

KT는 "그동안 어린 자녀들이 즐겼던 상당수 동영상 전문 사이트(앱)은 무분별한 광고나 유해 콘텐츠를 거를 수 있는 안전장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반면 키즈랜드 모바일은 광고가 없고, 유해 콘텐츠가 노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유튜브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뽀로로, 핑크퐁, 캐리언니가 화면에 나와 TV로부터 거리를 두고 시청할 것을 권하는 'TV시청 습관 도우미' 캠페인,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블루라이트'를 IPTV 설정에서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든 콘텐츠에 추천 연령 정보를 24개월, 3~4세, 5~6세, 7~8세, 9~10세로 구분 표기해 부모들의 VOD 선택을 돕는다.

키즈랜드 모바일은 안드로이드OS로 먼저 출시하고, iOS는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 기념으로 2019년 3월까지 KT 가입자는 콘텐츠 시청 시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 '키즈랜드 2.0' 출시 / 사진=KT
KT, '키즈랜드 2.0' 출시 / 사진=KT

KT는 정신건강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육아 가이드 '오은영 박사의 아이 그리고 부모', 뽀로로 캐릭터들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답변해주는 '뽀로로의 왜요쇼(11월 출시 예정)'도 선보인다.

이밖에 KT는 올해 안에 영유아 두뇌 발달을 위한 소리 콘텐츠 '사운드북', 실시간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아이가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TV쏙 역할놀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KT는 "중국어 교육 전용 채널, 영어 소리동화 등 키즈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제작,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T 미디어콘텐츠담당 강인식 상무는 "KT가 이번에 선보인 키즈랜드 2.0은 초보 부모들의 육아 고민과 부담을 덜어주는 육아 필수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앞으로 프리미엄 콘텐츠 사업자들과 협력해 어린이가 원하는 것은 물론 부모가 필요로 하는 키즈 전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KT 키즈랜드는 연령별 놀이학습, 맞춤 메뉴, 전용 리모컨, 특화 요금제 등 IPTV 서비스를 망라한 올레tv 서비스 패키지다. KT 키즈랜드는 대교, 스마트스터디, 아이코닉스 등 어린이교육 전문기업과 협업해 어린이 전용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KT에 따르면 '키즈랜드'는 1만5,000여편의 무료 주문형 비디오(VOD) 및 빅3 캐릭터(뽀로로·핑크퐁·캐리언니) 무료채널, 대교 상상Kids, 기가지니 소리동화, TV쏙 문화센터(AR체험) 등의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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