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습관 측 "20만원 짜리 기기로 방사능 측정, 보도 2시간 전 통보" 반박 성명
오늘습관 측 "20만원 짜리 기기로 방사능 측정, 보도 2시간 전 통보" 반박 성명
  • 백종모
  • 승인 2018.10.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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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룸 보도화면
라돈 생리대 발암물질 관련 보도, 오늘습관 측 반박 성명 / 사진=JTBC 뉴스룸 보도화면

 

[스마트경제] 오늘습관 생리대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이 검출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해당 업체가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오늘습관측은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인정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받은 방사능 검출 시험결과서"라며 두 장의 문서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미지 속의 '시험 결과' 항목에는 생리대 완제품의 'I-131', 'Cs-134', 'Cs-137' 항목에 대해 신뢰수준 95% 내에서 각각 1.4Bg/kg 미만·1.2Bg/kg 미만·1.6Bg/kg 미만이라고 기대돼 있다. 오늘 습관 측은 이 시험 결과에 대해 "대한민국 방사능 안전기준수치인 100Bg/kg 보다 현저하게 낮은 수치"라는 입장을 보였다.

오늘습관 생리대 발암물질 관련 보도 / 사진=JTBC 뉴스룸 보도화면
라돈 생리대 발암물질 관련 보도, 오늘습관 측 반박 성명 / 사진=JTBC 뉴스룸 보도화면

 

또 다른 시험 결과서에는 생리대 완제품에 대해 Pb-214(우라늄) 0.05Bq/g, Ac-228(토륨) 0.46Bq/g, K-40(포타슘) 0.04Bq/g이라고 기록돼 있다. 오늘 습관 측은 이를 근거로 오늘 습관 생리대의 해당 성분 검출량은 모두 기준치(Pb-214 1Bq/g, Ac-228 1Bq/g, K-40(포타슘) 10)이하라는 입장을 보였다. 

오늘 습관 측은 "국가기관 시험 결과, 대한민국 방사능 안전기준 수치보다 훨씬 안전한 수치로 확인되었다"며 "현재 언론에서 보도하는 당사 생리대에 대한 라돈 수치는 '국가인증'이 아니라 단순히 저가의 모 라돈 측정기 제품으로 측정해 당사 측에 2시간 전 통보 후 그대로 기사화 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오늘습관 측의 방사능 관련 보도 관련 반박 성명 / 사진=오늘습관 홈페이지
오늘습관 측의 라돈 생리대 관련 보도 관련 반박 성명 / 사진=오늘습관 홈페이지
오늘습관 측의 방사능 관련 보도 관련 반박 성명 / 사진=오늘습관 홈페이지
오늘습관 측의 라돈 생리대 관련 보도 관련 반박 성명 / 사진=오늘습관 홈페이지

오늘 습관이 지목한 라돈 측정기는 약 20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

오늘 습관 측은 "해당 라돈 측정기 업체 측에서도 '검사 환경과 이전에 측정했던 라돈의 잔여물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정학한 수치는 국가기관에 의뢰하라'고 나와있다"며 "때문에 당사에서는 해당 내용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정정 보도를 요청할 것이며, 이로 인한 손해배상으로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JTBC 뉴스룸은 16일 "모 대학 환경보건소 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라돈 측정을 한 결과 '오늘 습관' 생리대의 흡수층인 제올라이트 패치 부분에서 기준치 148 Bq/㎥의 10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생리대 방사능 측정을 실시한 환경보건연구소의 소장은 JTBC에 "피부와 접촉이 가깝기 때문에, 여성들에게는 피부암이나 여성 특유의 암과도 직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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