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라이브 커머스, 새로운 쇼핑 문화 부상"
롯데백화점 "라이브 커머스, 새로운 쇼핑 문화 부상"
  • 권희진
  • 승인 2020.04.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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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백화점
사진=롯데백화점

 

[스마트경제]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쇼핑이 확산되면서 ‘라이브 커머스’가 새로운 쇼핑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부터 온라인 쇼핑몰 '엘롯데'를 통해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웃렛 등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실시간으로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 라이브쇼핑의 누적 시청자 수는 1만 8천회로,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의 라이브쇼핑 시청자 수보다 5배 늘었다. 

지난 4월 7일 네이버와 콜라보하여 롯데아울렛 파주점 ‘아디다스 창고 털기’ 라이브 쇼핑의 경우 시청뷰 4만 6천명으로 네이버 라이브 방송 최다 뷰를 갱신했다. 라이브 방송과 네이버 쇼핑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하면서 단일 브랜드로 최대 실적인 2억 4000만원 상품이 판매가 됐다.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예능적 요소와 매장 체험형 컨텐츠를 결합한 점이 고객의 관심을 끌었다고 분석된다.

라이브 쇼핑은 홈쇼핑 방송에 비해 자유롭고, 시청자와 실시간 채팅을 통해서 교류할 수 있는 모바일을 통해 진행 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에게 친숙한 온라인 1인 미디어 방송 플랫폼의 특성을 차용, 상품을 판매하는 방송도 재미와 간접 체험 요소를 새로운 형태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 시장의 핫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모바일을 통한 개인들의 방송이 활성화 되면서 인기를 얻는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인플루언서들은 유명 연예인의 버금가는 인기와 대중성을 확보하면서 방송과 채팅을 넘어서서 새로운 산업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주중 매일 한차례씩 방송되는 '100LIVE'는 백화점과 아웃렛 매장을 찾아 실시간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도 한다. 지난달 '100LIVE'의 누적 시청 횟수는 1만8000뷰로 지난해 12월보다 5배 늘었다.

특히 지난 7일 네이버와 협업해 선보인 롯데아울렛 파주점 '아디다스 창고 털기' 편의 시청 횟수는 4만6000뷰로 네이버 라이브 방송 중 최다를 기록했고, 이날 2억4000만원어치가 팔려나가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은 오프라인 백화점 매장에서 새로운 경험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 진부한 백화점 공간을 혁신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유스 컬쳐’ 조닝을 새롭게 구성하고, 사진 전시 판매하는 ‘포토그랩스’를 도입해  체험 요소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김명구 디지털사업 부문장은 “온라인 역시 ‘라이브 쇼핑’을 강화, 새로운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 밀레니얼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재미를 통해서 트래픽을 유발할 수 있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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