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대권 도전’ 선언한 홍준표,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서 당선
[4·15 총선] ‘대권 도전’ 선언한 홍준표,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서 당선
  • 복현명
  • 승인 2020.04.16 0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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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2개 지역구 중 유일하게 무소속 당선
미래통합당 공천 탈락에도 2년만에 중앙무대 복귀
지상파 3사 출구조사 뒤집어, 보수진영 강력한 대권 주자 유력
홍준표 대구 수성을 무소속 후보가 지난 13일 오후 대구 수성구 용지역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유세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 수성을 무소속 후보가 지난 13일 오후 대구 수성구 용지역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유세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 4·15 총선에서 차기 대권 도전을 선언한 홍준표 무소속 대구 수성을 후보가 지상파 3사 출구조사를 뒤집고 당선이 확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6일 오전 1시 33분 개표율 88.7% 결과 홍준표 무소속 후보 38.8%, 이인선 미래통합당 후보 36.3%로 홍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됐다.

홍준표 당선자는 지난 15일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에게 3.1%포인트 차로 낙선이 예상됐으나 개표결과 이 후보에게 승리하고 여의도에 입성하게 됐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구 25곳에서 유일하게 미래통합당을 꺾고 당선돼 지난 2018년 6월 당 대표로 지휘했던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후 대표직에서 사퇴한 지 2년만에 중앙무대로 북귀하게 됐다.

이번 총선 승리로 보수진영에서 강력한 대권 주자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는 지난 14일 출근길 인사 유세 중 골프채로 위협을 당한 상황에서도 “후보 테러 시도는 이미 동대문 선거에서 수차례 당해봤기 때문에 눈도 깜짝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으며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이후 당을 탈당하고 혈혈단신으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선거 막판까지 접전을 펼쳐 공천을 배제한 미래통합당 측에 “당선 후 돌아가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홍 당선인은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표를 역임했으며 경남도지사와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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