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6일 신상공개심의위서 공개 결정
[스마트경제] 다수 여성을 상대로 성착취물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 관련 조주빈의 공범 닉네임 ‘부따’의 신상이 공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6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의 주요 공범으로 구속된 피의자 강훈(19)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미성년자인 10대 피의자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경찰은 “강훈이 조주빈의 주요 공범으로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데 적극 가담했고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등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면서 “범죄수법이 치밀하고 계획적이며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다수의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는 등 범죄가 중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훈은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관리하고 범죄 수익금을 조주빈에게 전달한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됐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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