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진짜 '짜파구리' 내놔...용기면으로 해외 시장 공략
농심, 진짜 '짜파구리' 내놔...용기면으로 해외 시장 공략
  • 권희진
  • 승인 2020.04.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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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심
사진=농심

 

[스마트경제] 농심은 짜장라면과 너구리 라면 제품을 섞은 '짜파구리' 제품을 용기면으로 정식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짜파구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받은 영화 기생충에 등장해 주목을 받은 제품이다. 오는 21일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내달부터는 미국과 동남아시아, 일본, 호주, 러시아 등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먼저 국내에는 젊은 소비자들이 매운맛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앵그리 RtA'와 짜파게티를 더한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을 선보인다.

해외에는 나라마다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과 오리지널 '짜파구리 큰사발'을 함께 내놓는다.

앵그리 짜파구리는 오동통한 너구리의 면발과 매콤한 해물짜장소스가 최적의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짜파구리의 매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배합하고, 앵그리 RtA 의 매운 맛을 더했다. 여기에 고추와 함께 볶은 야채조미유를 더해 매콤한 풍미를 한층 살렸다.

너구리의 상징인 다시마도 함께 넣었다. 다만, 국물의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큼지막하게 들어갔던 다시마는 비비기 좋게 잘게 썰어 넣었다.

특히,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은 전자레인지 조리용으로 개발됐다.

농심 관계자는 “나름의 방식대로 짜파게티와 너구리 두 제품을 섞어 짜파구리를 만드는 것은 소비자가 재미를 느끼는 영역이기 때문에 봉지라면 대신 용기면으로 개발했다”며 “편의점이나 야외활동 등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짜파구리 열풍으로 지난 2 월 해외매출이 전년 대비 120% 올랐던 짜파게티는 3월에도 116% 의 성장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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