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3월 한·중·베 주요 스낵 매출 큰 폭 성장세
오리온, 3월 한·중·베 주요 스낵 매출 큰 폭 성장세
  • 권희진
  • 승인 2020.04.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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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리온
사진=오리온

 

[스마트경제] 오리온은 스낵 카테고리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전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 3월 잠정실적 공시상의 법인별 합산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1% 성장한 2083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 기간 한·중·베 주요 스낵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약 82% 늘었다.

특히 국내에서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스낵 카테고리 비중이 지난해 34%에서 39%로 늘었다. 자사의 ‘꼬북칩’, ‘포카칩 땡초간장소스맛·구운마늘맛’ 등 차별화한 제품들이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법인들 역시 신제품을 연달아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에서는 지난 3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스낵 카테고리 비중이 지난해 37%에서 50%로 급증했다. 오!감자별, 스윙칩 플랫컷 등 신제품이 높은 호응을 얻으며 스낵 카테고리 성장을 이끈 것. 특히 오!감자별은 월 매출 20억 원을 달성했다.

베트남에서는 새롭게 출시한 쌀과자 안이 월 매출 16억 원을 넘어서는 등 베트남 쌀과자 시장 점유율 약 12%를 달성했다. 포카칩, 스윙칩 등 생감자스낵 매출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0%, 10% 이상 성장하며 3월 스낵 전체 매출이 파이 매출을 넘어섰다.

간편대용식, 양산빵 등 신규시장 진출에도 성공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를 출시하며 국내 시리얼 시장을 기존 ‘콘플레이크’ 중심에서 ‘그래놀라’로 확장시켰다. 베트남에서는 새롭게 개발한 양산빵 ‘쎄봉’이 아침식사로 인기를 모으며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성과를 두고 오리온은 글로벌연구소를 설립하고 R&D 본부 기능 강화를 통해 파급력 높은 신제품을 출시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7년 R&D 역량 및 글로벌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법인이 헤드쿼터가 되어 연구기획팀을 신설하고 글로벌 통합관리를 본격화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품혁신은 오리온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신성장 동력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제품혁신 및 개발에 오리온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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