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26호 태풍 위투(YUTU)가 강력한 태풍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이나 일본에까지 영향을 미칠지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기상청에 따르면 26호 태풍 위투는 22일 오후 3시께 발생해 괌 동남동쪽에서 괌 북서쪽 방향으로 이동하며 세력을 키우고 있다.
22일 오후 3시 현재 중심 기압 996hPa, 최대 풍속 20m/s, 강도 약의 소형 태풍이지만 27일에는 중심기압 925hPa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위투의 기세가 좀 더 심상치 않을 것으로 봤다. 태풍 위투가 25일 935hPa의 매우 강한 태풍이 될 것으로 일본 기상청은 전망했다.
후지TV FNN은 22일 "태풍 위투는 해수면 30℃ 이상인 지점에서 발생해, 해수면 온도가 높은 지점을 지나가고 있다. 앞으로 매우 강한 태풍이 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FNN에 따르면 일본 남부 해안까지 해수면 온도가 27℃이상인 것으로 나와 있다.
반면 일본 웨더뉴스는 '제트 기류' 즉 '편서풍'의 영향으로 태풍 위투가 일본을 비껴가는 이동 경로를 보일 것으로 22일 전망했다. 웨더뉴스에 따르면 '제트 기류'가 일본 인터넷에서 이날 인터넷 화제 키워드가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웨더뉴스는 "많은 태풍이 일본열도에 접근한 지난달까지와 비교하면, 기압 배치가 늦가을에 가까운 형태로 바뀌었다"며 "일본 본토 남쪽에 있는 제트 기류가 일본을 감싸는 형태가 되어 일본 열도에 접근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