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R 판매량, 아이폰8보단 낫지만 예상치 100만대 밑돌아… 美애널리스트
아이폰XR 판매량, 아이폰8보단 낫지만 예상치 100만대 밑돌아… 美애널리스트
  • 백종모
  • 승인 2018.10.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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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가에서 아이폰XR의 판매량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 사진=애플
미국 증권가에서 아이폰XR의 판매량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 사진=애플

 

[스마트경제] 아이폰 XR의 출시 직후 판매량이 아이폰8보다는 좋지만, 예상치를 100만대 밑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해외 IT매체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로젠블랏 증권(Rosenblatt Securities)의 준장(Jun Zhang) 애널리스트는 "아이폰XR의 발매 첫 주말 전세계 판매량은 약 900만대로, 예상보다 100만대 적다"고 밝혔다.

장 애널리스트는 "수요 감소로 인해 애플이 아이폰 XR의 출하량을 3백만대 줄였다"며 "11월과 12월에 애플은 아이폰 XS와 아이폰 XR의 생산량을 합쳐서 600만대를 줄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아이폰 XR이 첫 주말 9000~9500만대 생산돼 8000~8300만대 출하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8000만대 생산에 7600~7700만대 출하될 것으로 예측치를 바꿨다.

장 애널리스트는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아이폰 XR의 판매량을 수집했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그의 메모에는 아이폰 XR의 첫 출하분이 발매 전 매진됐다는 사실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장 애널리스트는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신형 맥북 모델 발매로 인해 애플의 이번 분기 매출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약간 하회할 것으로 보고, 주식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애플인사이더는 장 애널리스트에 대해 "애플에 비관적인 경향이 있다"며 "아이폰 XR의 판매 대수는 아이폰 8 출시 당시보다 좋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오는 11월 1일 회계연도 기준 4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애플은 10월 30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한국 시간 30일 오후 11시)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뮤직아카데미(Brooklyn Academy of Music)에서 신제품 발표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애플 발표회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으로 가장 유력한 것은 '신형 아이패드 프로(2018 아이패드 프로)'로 12.0인치와 11인치(또는 10.5인치)이 제품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보급형 13인치(또는 12인치) 맥북, 맥 미니(Mac mini), 신형 애플 펜슬도 발표 제품 물망에 올라 있다.

일각에서는 아이패드 미니, 신형 아이맥, 에어파워 출시를 전망하기도 한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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