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서울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가 2020년 1학기부터 재학생을 위한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란 부동산학과 재학생 중 부동산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가 산업현장에서 창업에 최적화된 다양한 실전 업무를 체험하고 관련 실무지식을 습득하도록 지원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온·오프 부동산학과를 통틀어 서울사이버대가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기존 인턴십 프로그램과 달리 창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창업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현장에서 꼭 실무지식을 익힘으로써 창업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선발되면 서울사이버대 부동산학과와 협약한 부동산 관련 전문부동산업체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면서 창업에 필요한 역량을 쌓게 되며 별도의 교육비는 없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조건은 중개업 분야의 경우 공인중개사 자격증 소지자로 창업을 준비 중인 재학생이면 가능하다. 시행 등 자격증이 필요하지 않는 분야의 창업을 준비할 경우에는 재학 중인 학우면 누구나 가능하다.
서울사이버대 부동산학과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지난해 4월 1일 부동산중개업·개발업(가로주택정비사업 등)과 관련된 인큐베이터로 은행나무공인중개사사무소와 협약을 맺었다.
인큐베이터란 교육생에게 필요한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창업 관련 멘토링을 제공해주는 기업, 단체 등을 말한다. 인큐베이터인 은행나무공인중개사사무소는 중개업을 비롯해 가로주택정비사업, 자율주택정비사업, 소규모정비사업 등 재개발, 재건축 분야에서 특화된 역량과 풍부한 노하우를 갖춘 전문업체다.
인큐베이팅 1기에 선발된 장욱진·박혜미 학생(부부 재학생)은 은행나무공인중개사무소에 주5일 출근하며 손님 응대부터 부동산 계약서 작성 등의 실무부터 공인중개사법, 부동산 사고 대처법, 영업기법, 매물확보법 등 공인중개사가 꼭 알아야 할 실무지식 위주의 학습을 진행한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도시재생사업 관련 업무에 대해서도 전문적인 코칭을 받게 된다.
서울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는 창업 인큐베이팅 과정 완료 후에도 학과 차원에서 일대일 멘토링 등 후속 지원도 계속할 예정이며 부동산 창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역량 있는 부동산 전문가를 배출할 계획이다.
김동환 서울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장은 “부동산업은 중개, 감정평가, 개발, 분양, 금융, 자산관리, 투자 등 종류가 많고 업무분야 또한 광범위하다”며 “모든 분야에서 전문적 지식을 쌓기가 무척 어렵다. 따라서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치면 초기 창업 실패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고 업무적성 여부도 미리 확인해서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지난 1일부터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부동산학과를 비롯하여 8개 단과대학(학부), 34개 학과(전공)를 모집한다.
신입학은 고졸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자격만 충족하면 된다. 편입학의 경우 과거 자신이 다녔던 대학의 전공과 관계없이 학과를 선택해 지원이 가능하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