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연보, 지난해 규모 3.0 이상의 지진 19회, 유감지진도 98회나 발생
[스마트경제] 4일 오후 5시4분경 경북 김천시 동남동쪽 14㎞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김천 부근에서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약한 진동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지만, 규모가 작아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능을 불과 10일 남은 시점에서 지난해 포항 지진처럼 수능을 하루 앞두고 취소되는 상황이 발생할지 수험생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15일 수능을 불과 하루 앞두고 포항에서 5.4규모의 큰 지진이 발생,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외에도 부상자 60여명, 이재민 1500여명, 1000건 이상의 시설 피해 등을 입었다.
한편 '2017 지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한반도와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총 223회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보다는 적은 수치지만 디지털 관측기간 평균(58.9회)에 3.8배나 달하는 빈도다.
이중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디지털 관측기관 10.8회의 2배 수준인 19회 발생했고, 유감 지진(인체에 느껴지는 지진) 발생횟수도 98회로, 평균(11.3회)의 8배에 육박했다.
김진환 기자 gbat@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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