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권 공유하는 멀티생활권… 수혜단지 신규분양 눈길
생활권 공유하는 멀티생활권… 수혜단지 신규분양 눈길
  • 이동욱
  • 승인 2020.07.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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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인프라 누릴 수 있어 주거 선호도 높아
2개 이상의 생활권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신규 아파트. 표=각 사 제공

[스마트경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인기 지역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멀티생활권 단지가 각광받고 있다. 2개 이상의 생활권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보다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데다 가격은 비교적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경기도 용인시 동천지구의 경우 북측으로 판교신도시, 동측으로 분당신도시, 남측으로 수지구청 인근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동천지구에 위치한 ‘동천자이 2차(2019년 5월 입주)’ 전용면적 84㎡B는 올해 1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 9억9000만원에 거래돼 7개월 전(2019년 6월, 7억1000만원) 대비 39.43% 상승했다.

경기도 화성시 반월3지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반월3지구는 남측으로 동탄1신도시, 북측으로 수원 영통지구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일대에 위치한 ‘e편한세상반월나노시티역(2017년 2월 입주)’ 전용면적 84㎡A의 경우 지난 6월 6억1900만원에 실거래 되며 1년 전(2019년 7월, 4억1650만원) 대비 48.61% 올랐다.

업계에서는 여러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멀티생활권 단지의 경우, 점차 생활권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인기 지역과 비슷한 시세를 형성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교통뿐만 아니라 교육, 편의, 여가 등 다양한 인프라를 생활 반경 안에서 이용할 수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는 점도 집값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렇다 보니 멀티생활권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의 인기는 높게 나타난다. 올해 5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분양한 ‘DMC리버포레자이’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맞닿은 입지로 서울 생활권과 고양시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높은 인기를 끌었다. 단지는 1순위 평균 17.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인기는 지방에서도 마찬가지다. 같은 달 대구 북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는 주거단지가 밀집돼 있는 침산생활권과 대구 최대 상권인 동성로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단지로 청약 결과 1순위 평균 14.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에도 2개 이상의 멀티생활권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신규 단지가 공급돼 주목 할만 하다. 롯데건설은 8월 경기도 화성시 반월3지구에서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1㎡, 총 999가구로 이뤄진다. 

두산건설은 8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일원에서 ‘행정타운 센트럴 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65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8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2구역 주택재개발지구에서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31개동, 4개블록, 전용면적 51~84㎡ 총 4774가구 규모로 이중 1,71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7월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4동 일원에서 ‘더샵 디어엘로’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90가구 규모로 이중 7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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