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MMOPRG 로스트아크가 서버 포화 문제로 유저들이 불편을 겪고 가운데 있는 중국 뿐 아니라 영어권 게이머들도 다수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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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게임 사이트 'VG247'은 12일(현지시간) "로스트아크의 오픈 베타 돌입에 팬들이 열광하고 있으나, 불행히도 한국만이 대상이다"며 한국 외에서 로스트아크 게임에 접속해 플레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게재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종합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it) 내에 개설된 로스트아크 커뮤니티와 별개의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등에서 로스트아크의 접속 정보 등이 공유되고 있다. 로스트아크 레딧 페이지의 가입자는 1만2700명이다.
해당 사이트들의 공지 글에 따르면 메신저 '디스코드(Discord)'를 이용해 클라이언트 파일을 공유하고, VPN 프로그램에 대해 할인 제휴 쿠폰까지 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베이스 사이트에서는 로스트아크 계정 매매, VPN 할인 쿠폰 판매 등의 배너가 나타나 있다. 해당 사이트 운영자는 "로스트아크의 영어 패치를 진행 중이며 빠르면 수일 내에 나올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영어권 게이머들은 순수한 게임에 대한 호감으로 로스트아크에 접속하고 있을 뿐, 게임 내에서 비매너 행위에 대해서는 주의하고 있는 분위기다.
커뮤니티의 메신저 내에는 "게임 내에서 인종 차별 및 외국인 혐오 등에 주의해 달라. 특히 게임 내에서 중국 플레이어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다"는 글도 게재돼 있다.
영어권 로스트아크 게이머들은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에 "로스트아크를 서구권 또는 글로벌 출시 해달라"는 청원을 등록했으며, 해당 청원은 999명이 동참한 상태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