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에이피, “글로벌 스티어링 휠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
대유에이피, “글로벌 스티어링 휠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
  • 김진환
  • 승인 2018.11.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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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어링 휠 제조 국내 1위 기업, 코스닥 상장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다짐
대유에이피 이석근 대표이사.
대유에이피 이석근 대표이사.

[스마트경제] 스티어링 휠 제조 기업 대유에이피(대표이사 이석근)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스티어링 휠 전문기업이 되도록 사업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유에이피는 대유그룹이 2001년 삼원기업을 인수하면서 스티어링 휠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후 회사는 대유그룹 편입이래 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오며 2016년 10월에는 대유플러스의 자동차 스티어링 휠 사업부를 물적분할 해 독자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다양한 R&D인프라를 구축하며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등 시장지배력을 강화해오며 매출성장을 해온 결과 14년간 시장점유율 1위다.

대유에이피는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 및 제품 상용화 △완성차 업체 공급을 통한 안정성 확보 △일괄생산체제 구축에 따른 생산효율성을 주요 성장요인으로 꼽았다.

대유에이피는 사내 R&D연구소를 기반으로 대유그룹 통합연구소, 현대기아차 연구소 등 업계 전문집단과 함께 다양한 소재 및 신기술 적용을 시도하고 있으며, 그 결과 1998년 국내 최초로 우드 스티어링 휠을 출시, 2009년에는 국내 최초로 열선이 도입된 스티어링 휠을 출시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들을 속속 선보였다.

2014년에는 국내 최초 차선이탈 등 이상 징후 감지시 진동으로 알려주는 햅틱 스티어링 휠을 제네시스에 도입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회사는 스티어링 휠 관련 지적재산권 18건, 상용화건 11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석근 대표는 “조향장치를 넘어서 한발 앞선 차세대 제품을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써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외부 리스크를 최소화,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는 생산공장을 화성에서 완주로 이전하며 2016년 5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 약 400만대 수준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완주 생산공장은 국내 최초로 ‘주조-성형-가죽감싸기-조립’에 이르는 스티어링 휠 전공정의 생산라인을 구축, 고품질의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이 가능하다. 외주업체의 의존도를 낮춰 원가 절감을 극대화 하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편 2017년 매출액 2065억원,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각각 80억원, 6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 17%, 영업이익 증가율 19%를 기록하며 연속 흑자구조를 지속하고 있다.

대유에이피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글로벌 생산기지 다변화를 위한 시설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며, 자체 역량을 강화하는 등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주당 2600원~33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72억8000만원~92억4000만원이다. 11월 21일~2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1월 27일~28일까지 청약을 받고 12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김진환 기자 gbat@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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