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의무 없는 통신구에도 CCTV, 스프링클러 설치
재해 발생 시 통신 3사 협력 체계도 구축
재해 발생 시 통신 3사 협력 체계도 구축
[스마트경제] KT 아현지사 화재가 삼일 째 접어든 가운데 KT가 전국 네트워크 시설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KT는 26일 오후 전국 네트워크 시설 특별점검에 나서고 비의무지역에도 스프링클러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T 측은 “소방법상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지 않은 500m 미만 통신구에 대해서도 CCTV, 스프링클러 등은 계획 수립 즉시 최단시간 내 설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과기정통부 및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과 협력을 통해 피해 최소화 및 대응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통신 3사간 로밍 협력, 이동 기지국 및 WiFi 상호 지원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KT 아현지사 화재현장의 2차 합동감식을 진행 중이다.
25일 진행된 1차 감식에서는 지하 통신구 150m 중 79m 가량이 전소한 것을 확인했지만 정확한 발화지점과 원인을 찾지는 못했다. 화재 원인 조사와 함께 KT 측의 방재 시스템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김진환 기자 gbat@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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