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최근 불법 만화 사이트 '마루마루'가 폐쇄된 가운데 유사한 사이트가 잇따라 개설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달 19일 마루마루가 폐쇄된 뒤 약 일주일만에 '마루마루2'라는 이름의 사이트가 인터넷 상에 알려진 바 있다.
마루마루2 외에도 망가쇼미, 제이마나, 마나제로 등 유사한 사이트가 우후죽순 개설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이트 중 일부는 단순히 마루마루의 기존 자료를 복원한 수준을 넘어, 마루마루 폐쇄 뒤 출간된 만화 자료까지 제공하고 있는 상태다. 배너 광고를 걸고 수익을 올리고 있는 곳도 있다.
이러한 만화 사이트들은 종이 책 위주로 출판되고 있는 일본 만화가 정식 출간까지 상당 기간이 걸린다는 점에 착안해 인터넷상에 일본 만화를 불법 게재하고 있으나, 이에 정식으로 책을 출간하는 국내 출판사들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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