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완 동덕여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 제18회 일석국어학상 수상
채완 동덕여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 제18회 일석국어학상 수상
  • 복현명
  • 승인 2020.10.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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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완 동덕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 사진=동덕여대.
채완 동덕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 사진=동덕여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채완 동덕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10일 제18회 일석국어학상을 수상했다.

재단법인 일석학술재단에서 주최하는 일석국어학상은 국어학자 일석(一石) 이희승(李熙昇, 1896-1989) 선생의 업적과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매년 한 차례 국어학 연구에 공이 큰 학자를 선정해 수여했다. 

이번 제18회 일석국어학상을 수상한 국어국문학과 채완 명예교수는 국어 문법과 어휘에 대한 평생의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일석국어학상을 수상한 채완 교수는 “오늘의 자리에 이르게 된 과정에서 함께 했던 동덕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의 졸업생들 잊을 수 없다”라며 “제가 스승들께 받은 가르침과 사랑을 반도 전해주지 못한 것 같은데도 38년 동안 변함없는 신뢰와 지지로 저의 강의를 들어주신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채 교수는 2005년 책 ‘한국어의 의성어와 의태어’로 제1회 심악저술상을 수상했고 1997년 발표한 ‘한국의 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러시아어, 터키어 6개 국어로 번역됐고 2005년 열린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한국의 책 100권'으로 선정돼 출품되기도 했다. 또한 1998년에 국어에 대한 최고 심의 의결기구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 위원이 된 이래 2019년에 임기를 마칠 때까지 국어순화분과위원장, 어문규범분과위원장을 역임하며 국어의 발전에 기여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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