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숭실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이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4기 GTEP 전자상거래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장려상, 특선 3관왕을 달성했다.
GTEP사업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서 주관하는 지역특화청년무역 전문가양성 프로그램으로 무역 전반의 폭넓은 이해와 실무 중심 경험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교육과 해외전시회 참가를 통해 미래의 무역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전국 19개 대학의 68개 팀 중 최종 15팀이 본선에 참가해 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을 아마존과 이베이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등록하고 마케팅 전략 수립, 판매까지 직접 진행한 실습 사례를 발표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코즈글로벌팀은 ㈜글로우빈스의 자동 핸드드립 기구 가비마스터를 아마존 US에 입점시키고 지속적인 마케팅을 벌인 결과 올해 10월 매출이 예년의 10배 가까이 급증하는 성과를 냈다.
장려상을 수상한 팔레트(Palette)팀은 올해 1월 미국 아마존에 입점한 ㈜손과발의 셀프 네일 브랜드 withshyan의 아마존 계정운영을 대행해 1만달러 이상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BLUECHIP+팀은 협약업체 물품으로 판매 개시를 실패했지만 바로 대체 아이템을 모색해 매출을 발생시킨 시도 자체가 청년 정신이 있다는 평을 받고 특선을 받게 됐다.
조승호 숭실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 단장은 “만약 코로나19 사태가 없었다면 저희는 아마 기존에 해왔던 교육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위기를 견디며 새로운 도전을 통해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낸 것이 기쁘고 모두가 끝까지 해낸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누적수출액 114억원을 달성한 숭실대 GTEP사업단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의 해외 전시회 참여를 통한 바이어 발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마존, 이베이, 쇼피 등 온라인을 통한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를 개척해 35개의 업체와 협업을 통해 올해 수출액 2억원을 달성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