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건국대학교가 2021학년도 편입학 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422명 모집에 총 1만752명이 지원해 평균 25.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인원이 늘어 경쟁률은 작년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지원인원은 작년 9633명 대비 1119명 늘었다.
국내외 4년제 대학에서 2학년 또는 4학기 이상 수료(예정)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편입학은 360명 모집에 총 8912명이 지원, 평균 24.7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대학졸업자 등 학사학위 소지(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학사편입학은 60명 모집에 1801명이 원서를 내 30.02대 1을 기록했다.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산업체에서 3년 이상 근무한 특성화고졸재직자 편입학은 2명 모집에 39명이 지원해 19.5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전공)별로는 일반편입학 문과대학 문화콘텐츠학과가 70.0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66대 1, 지리학과 62.5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사편입학에서는 지리학과 60대 1, 철학과 55대 1, 응용통계학과 5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편입학 필기고사는 이달 30일 시작된다. 1단계 합격자는 내년 1월 8일 발표될 예정되며 서류 제출 기간인 1월 11일 17:00까지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에서 학업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 예체능계 실기고사는 예술디자인대학 2021년 1월 5일~6일, 사범대학(음악교육과)는 1월 14일 예정이다.
건국대는 2021학년도 편입학 전형에서 예체능계(예술디자인대학(산업디자인학과/의상디자인학과(예체능계)/현대미술학과/영상영화학과), 사범대학(음악교육과-바이올린))를 제외하고 인문계와 자연계 전 계열에서 1단계 필기고사로 각 모집단위별 모집정원의 일정 배수(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필기고사 성적 70%와 서류평가 3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예체능계의 경우에는 필기고사 30%와 실기고사 70%를 반영하며 일괄합산으로 단계 구분 없이 지원자 모두 실기고사에 응시하게 된다.
합격자 선발은 모집단위별 총점에 의한 석차순으로 최종 선발된다. 동점자의 경우 인문계/자연계는 서류평가 성적이 우선하며 예체능계는 실기고사 성적이 우선한다.
필기고사는 지원자의 전공 관련 기초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일종의 ‘편입학 수능'으로서 인문계열와 예체능계열은 영어(40문항, 100점), 자연계열은 영어(20문항, 40점)과 수학(20문항, 60점)를 각각 출제한다. 고사시간은 60분이다.
영어는 편입 후 전공서적을 영어로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독해력 중심으로 평가하며 수능, 토익 독해 문제 형식으로 어휘력, 독해력, 추론, 문법 등도 출제한다. 수학은 미적분학의 일변수 미적분, 곡선, 무한수열 및 급수, 편도함수와 적분 등을 출제한다(참고도서: Calculus by Stewart).
서류평가는 제출 서류를 기반으로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일반편입, 학사편입, 특성화고졸재직자 등 유형에 따라 다르므로 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서류 제출은 인문계와 자연계는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다. 예체능계(예술디자인대학, 사범대학)는 지원자 전원이 대상이며 학업계획서 작성은 불필요하다.
예체능계 실기고사는 산업디자학과-디자인렌더링, 의상디자인학과(예체능계)-드로잉, 현대미술학과-색채소묘, 영상영화학과-스토리보드, 사범대학 음악교육과(바이올린)-자유곡을 치른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