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정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대학별 ‘변동사항’만 알면 대입 정시 실패 없다”
[2021학년도 정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대학별 ‘변동사항’만 알면 대입 정시 실패 없다”
  • 복현명
  • 승인 2020.12.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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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요 15개 대학 정시 주요 변화·참고사항 발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가 수도권 주요 15개 대학의 2021학년도 정시 주요 변화·참고사항을 14일 발표했다.

전년도 대비 올해 각 대학의 정시 전형 방법과 모집인원, 모집군 등에 나타난 변동사항을 꼼꼼히 살펴 정시 원서 접수 전까지 나만의 정시지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보자.

◇ 건국대, 2021학년도 정시 ‘수능 100%’ 반영

정시에서 ‘수능 90%+교과 10%’의 반영비율을 적용하던 건국대학교는 2021학년도부터 ‘수능 100%’로 변경한다.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인문/자연계열의 전체 인원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934명을 선발하나 모집단위별로 소폭 감소하거나 확대된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년도보다 선발 규모가 확대된 모집단위로는 기계항공공학부(75명→80명), 수학교육과(3명→6명), 사회환경공학부(37명→39명), 축산식품생명공학과(15명→21명) 등이 있다.

정시에서 ‘수능 90%+교과 10%’의 반영비율을 적용하던 건국대학교는 2021학년도부터 ‘수능 100%’로 변경한다. 사진=건국대.
정시에서 ‘수능 90%+교과 10%’의 반영비율을 적용하던 건국대학교는 2021학년도부터 ‘수능 100%’로 변경한다. 사진=건국대.

건국대는 같은 인문·자연계열 안에서도 모집단위에 따라 Ⅰ, Ⅱ로 구분해 수능 반영비율을 다르게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문계열은 국어와 수학 나형, 자연계열은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에서 Ⅰ,Ⅱ간에 반영비율 차이를 두기에 내 수능점수구조가 어느 계열에 더 유리하게 작용하는지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 경희대, 1000명이 넘는 인원을 정시로 선발

경희대학교는 2020학년도에 이어 2021학년도에도 1000명이 넘는 인원을 정시로 선발한다(1108명→1174명). 입학전형 역시 전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아 전년도 입시 결과 자료를 활용해 지원 전략을 수립해볼 만하다. 가군에서 서울캠퍼스 모집단위를, 나군에서 국제캠퍼스 모집단위를 선발하는 모집군 체제 역시 동일하다.

경희대학교는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보통의 대학들과 달리 인문계열 모집단위와 사회계열 모집단위의 수능 반영비율이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경희대.
경희대학교는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보통의 대학들과 달리 인문계열 모집단위와 사회계열 모집단위의 수능 반영비율이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경희대.

경희대는 보통의 대학들과 달리 인문계열 모집단위와 사회계열 모집단위의 수능 반영비율이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인문계열은 ▲국어 35% ▲수(나) 25% ▲영어 15% ▲사탐 20% ▲한국사 5% 사회계열은 ▲국어 25% ▲수(나) 35% ▲영어 15% ▲사탐 20% ▲한국사 5%로 국어와 수학에서 차이가 있다. 따라서 인문계열 학생이라면 각각의 환산점수를 파악해 내 성적의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또한 경희대는 영어와 한국사를 전형 총점에 반영하는 대학 중 하나로 영어의 경우 중앙대 등 경쟁 대학 대비 등급 간 점수 차가 크므로 자신의 영어 성적을 충분히 고려한 지원이 필요하다.

◇ 고려대, 자연계열 모집단위 선발인원 100명 증가

고려대학교는 2021학년도에 정시 선발인원을 큰 폭으로 확대해 전년도보다 133명 늘어난 711명을 모집한다. 특히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경우 선발인원이 100명 증가했는데 대표적으로 의과대학(15명→20명), 전기전자공학부(19명→31명), 컴퓨터학과(13명→22명), 신소재공학부(15명→24명) 등이 있다. 

고려대학교는 2021학년도에 정시 선발인원을 큰 폭으로 확대해 전년도보다 133명 늘어난 711명을 모집한다. 사진=고려대.
고려대학교는 2021학년도에 정시 선발인원을 큰 폭으로 확대해 전년도보다 133명 늘어난 711명을 모집한다. 사진=고려대.

2021학년도부터 반도체공학과(5명), 데이터과학과(5명), 스마트보안학부(10명), 융합에너지공학과(5명)등 4개의 자연계열 모집단위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도 특징이다.

자유전공학부의 전형방법과 수능영역별 반영비율도 달라졌다.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종전 ▲국어 35.7% ▲수학 35.7% ▲탐구 28.6%의 반영비율을 적용했으나 올해부터는 간호대학, 컴퓨터학과와 마찬가지로 수학, 탐구과목 선택 유형에 따라 반영비율을 달리 적용한다.

영어를 전형 총점에 반영하는 대부분의 대학과 달리 고려대는 등급별 감점으로 처리한다. 등급별 감점 폭도 크지 않아 연세대 등 타 주요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어 비중이 높지 않은 편에 속한다. 따라서 상위권 학생이라면 자신의 수능성적 점수구조가 고려대에 유리한지, 다른 상위권 대학에 유리한지 면밀히 따져볼 수 있어야 한다.

◇ 동국대, ‘수능 100%’로 학생부 성적 미반영

동국대학교는 2020학년도보다 25명 줄어든 748명을 정시에서 선발한다. 인문·자연계열 모두 전체 선발인원이 축소됐으나 일부 모집단위에 한해 규모가 확대된 곳도 있어 모집단위별 세부 선발인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동국대학교는 2020학년도보다 25명 줄어든 748명을 정시에서 선발한다. 인문·자연계열 모두 전체 선발인원이 축소됐으나 일부 모집단위에 한해 규모가 확대된 곳도 있어 모집단위별 세부 선발인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사진=동국대.
동국대학교는 2020학년도보다 25명 줄어든 748명을 정시에서 선발한다. 인문·자연계열 모두 전체 선발인원이 축소됐으나 일부 모집단위에 한해 규모가 확대된 곳도 있어 모집단위별 세부 선발인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사진=동국대.

건국대와 마찬가지로 동국대 역시 2021학년도부터 ‘수능 100%’로 전형방법을 변경해 더 이상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계열별 수능 반영영역, 비율은 전년도와 동일하나 영어와 한국사 등급별 환산점수가 달라진 점에 주목하자. 영어의 경우 1~3등급 간 점수 차가 더욱 줄어들었는데, 경쟁 대학과 비교해 영어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서강대, 2021학년도 정시서 477명 선발

서강대학교는 올해 정시에서 477명을 선발한다. 1명씩 선발 규모를 확대한 유럽문화(16명), 중국문화(14명), 화학(16명), 화공생명공학(34명)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는 작년과 동일한 규모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서강대학교는 올해 정시에서 477명을 선발한다. 1명씩 선발 규모를 확대한 유럽문화(16명), 중국문화(14명), 화학(16명), 화공생명공학(34명)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는 작년과 동일한 규모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사진=서강대.
서강대학교는 올해 정시에서 477명을 선발한다. 1명씩 선발 규모를 확대한 유럽문화(16명), 중국문화(14명), 화학(16명), 화공생명공학(34명)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는 작년과 동일한 규모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사진=서강대.

올해도 인문·자연계열 구분 없이 전 모집단위의 교차지원이 가능한데 올해는 수학 반영비율이 46.9%에서 45.2%로 소폭 하향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경쟁 대학들에 비하면 여전히 수학 반영비율이 높은 축에 속하고 특히 수학 가형에 대해 10%의 가산점을 부여하므로 수학 영향력이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수학 성적이 우수한 자연계열 학생들의 인문계열 지원 등 서강대 특유의 변수를 염두에 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서울대, 정시 선발인원과 모집단위 변경

서울대학교는 전년도 입학전형의 틀을 유지한 가운데 정시 선발인원, 모집단위를 변경했다. 올해는 전년도보다 32명 늘어난 694명을 선발한다. 

서울대학교는 전년도 입학전형의 틀을 유지한 가운데 정시 선발인원, 모집단위를 변경했다. 사진=서울대.
서울대학교는 전년도 입학전형의 틀을 유지한 가운데 정시 선발인원, 모집단위를 변경했다. 사진=서울대.

특히 컴퓨터공학부(14명→24명), 전기‧정보공학부(39명→44명), 화학부(8명→11명) 등의 선발인원 확대가 두드러진다. 수시모집만 하던 지구환경과학부(5명), 수의예과(6명), 치의학과(5명)가 올해부터 정시모집을 진행한다는 점도 달라진 부분이다. 

특히 수의예과, 치의학과의 정시 선발은 일부 의대와 치대, 수의대의 정시 입시 결과에 연쇄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최상위권 자연계열은 그 어느 때보다 세밀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선호현상 등으로 자연계열의 수시 미등록 이월인원 규모가 크게 발생하는 것도 특징이다. 2020학년도에서도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이월인원이 17명이었던 것에 비해 자연계열에서는 143명의 이월인원이 발생했다. 따라서 서울대를 생각하는 자연계열 학생이라면 반드시 수시 미등록 이월인원이 포함된 최종 선발인원까지 확인한 뒤 지원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서울시립대, 자연계열 모집단위 신설과 선발인원 확대

서울시립대학교 또한 전년도 입학전형 기조를 유지한 가운데 정시 일반전형 선발 규모를 변경했다. 올해는 전년도보다 63명 늘어난 596명을 선발한다. 자연계열에서 모집단위 신설, 선발인원이 크게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서울시립대학교 또한 전년도 입학전형 기조를 유지한 가운데 정시 일반전형 선발 규모를 변경했다. 올해는 전년도보다 63명 늘어난 596명을 선발한다. 자연계열에서 모집단위 신설, 선발인원이 크게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사진=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학교 또한 전년도 입학전형 기조를 유지한 가운데 정시 일반전형 선발 규모를 변경했다. 올해는 전년도보다 63명 늘어난 596명을 선발한다. 자연계열에서 모집단위 신설, 선발인원이 크게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사진=서울시립대.

신설된 모집단위로는 인공지능학과(20명), 융합응용화학과(20명)가 있으며 선발인원이 크게 증가한 모집단위로는 세무학과(17명→25명),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57명→68명), 화학공학과(16명→22명), 건축학부-건축학전공(9명→15명) 등이 있다. 한편 전공별로 1~2명의 소수 인원만을 선발했던 융합전공학부 9개 학과는 올해 정시모집을 실시하지 않는다.

서울시립대는 가군 인문계열에서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달라 주의해야 한다. 경영학부, 경제학부, 세무학과(인문계열 Ⅱ)는 수학을 35% 반영하지만 나머지 인문계열 모집단위(인문계열 Ⅰ)는 수학을 30% 반영한다. 수학 성적에 따라 환산점수상의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염두에 둔 지원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성균관대, 광역 모집단위 주의해야

성균관대학교는 전년도보다 5명 줄어든 1036명을 정시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성균관대학교는 전년도보다 5명 줄어든 1036명을 정시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올해 성균관대의 가장 큰 특징은 일부 모집단위의 모집군 변경이다. 사진=성균관대.
성균관대학교는 전년도보다 5명 줄어든 1036명을 정시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올해 성균관대의 가장 큰 특징은 일부 모집단위의 모집군 변경이다. 사진=성균관대.

올해 성균관대의 가장 큰 특징은 일부 모집단위의 모집군 변경이다. 기존까지 가군이던 반도체시스템공학(18명),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10명), 소프트웨어학(40명), 건설환경공학부(20명)는 올해 나군에서, 기존 나군 모집단위였던 글로벌리더학(30명), 자연과학계열(104명)은 가군에서 선발한다. 인기 있거나 선발 규모가 큰 모집단위의 군 변동이 있다는 점에서 경쟁률 및 지원 전략, 추가합격 인원 등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성균관대는 인문과학계열, 사회과학계열, 자연과학계열, 공학계열 등 많게는 200명 이상 선발하는 광역 모집단위들이 있으므로 희망학과가 이에 해당한다면 이러한 변경사항들과 타 대학 모집 간의 유불리를 충분히 따져보아야 한다.

◇숙명여대, 영어 성적에 따른 환산점수 주의

숙명여자대학교의 경우 전반적인 입학전형 기조는 전년도와 동일하다. 단 통계학과 인문계형의 수능 택1 반영영역이 변경된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숙명여대는 통계학과, 의류학과, 소프트웨어융합전공, 컴퓨터과학전공에 한해 인문계형·자연계형을 구분해 모집을 실시하는데 특히 통계학과의 경우에는 국어와 탐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택1 해 반영한다는 특징이 있다.

숙명여자대학교의 경우 전반적인 입학전형 기조는 전년도와 동일하다. 단 통계학과 인문계형의 수능 택1 반영영역이 변경된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사진=숙명여대.
숙명여자대학교의 경우 전반적인 입학전형 기조는 전년도와 동일하다. 단 통계학과 인문계형의 수능 택1 반영영역이 변경된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사진=숙명여대.

전년도까지 국어 또는 탐구 중 택1이 가능했던 통계학과 인문계형은 2021학년도부터 국어 또는 사탐 중 택1로 변경됐다. 인문계형·자연계형 모두 수학 반영비율이 50%로 매우 높으므로 국어나 탐구영역에 비해 수학 성적이 훨씬 우수한 학생이라면 지원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볼 만하다.

또한 숙명여대는 영어 등급 간 배점 차가 매우 큰 대학 중 하나로 실제 반영 점수를 기준으로 1~2등급 간에 10점 차이가 난다. 따라서 자신의 영어 성적에 따른 환산점수 상의 유불리를 고려해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연세대, 영어 성적 2등급 이하면 불리

연세대는 전년도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입학전형 기조를 유지한다.

연세대는 전년도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입학전형 기조를 유지한다. 사진=연세대.
연세대는 전년도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입학전형 기조를 유지한다. 사진=연세대.

선발인원의 경우 전년도보다 88명 늘어난 1044명을 정시 일반전형으로 모집한다(국제계열 제외). 특히 의예과의 정시 규모를 20명에서 26명으로 확대한 것이 눈에 띈다. 이 밖에 대부분의 모집단위에서 선발인원이 확대되었으나, 경영학과, 국어국문학과, 전기전자공학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등 모집 규모를 소폭 축소한 전공도 있어 반드시 세부 인원을 확인해야 한다. 

한편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해 정시에서 정원 외 전형으로 10명을 선발하는데 수능 반영영역과 비율 등의 전형방법은 일반전형 자연계열과 동일하다.

연세대는 영어에 대해 등급별 감점을 적용하는 서울대, 고려대 등과 달리 영어를 전형 총점에 반영하며 등급 간 점수 차도 매우 큰 편이다. 따라서 영어 성적이 2등급 이하라면 자신의 점수 구조가 지원에 유리하지 않을 수 있음을 염두에 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화여대, 인문과 자연계열별 통합 선발 실시

이화여자대학교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모집단위 구분 없이 인문·자연계열별 통합 선발을 실시하며 인문계열에서 174명, 자연계열에서 176명을 모집한다. 

이화여자대학교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모집단위 구분 없이 인문·자연계열별 통합 선발을 실시하며 인문계열에서 174명, 자연계열에서 176명을 모집한다. 사진=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모집단위 구분 없이 인문·자연계열별 통합 선발을 실시하며 인문계열에서 174명, 자연계열에서 176명을 모집한다. 사진=이화여대.

단 의예과와 간호학부, 사범대의 각 학과는 별도 선발을 진행한다. 올해는 별도 선발 모집단위에서 선발인원이 확대됐는데 특히 의예과[자연](45명→55명), 초등교육과(9명→15명) 등의 확대가 두드러진다. 기존까지 수시모집만 진행했던 뇌‧인지과학전공(인문: 5명/자연: 15명)이 정시모집을 실시하는 점도 달라진 부분이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에도 변화가 생겼다. 계열을 불문하고 4개 영역에 1:1:1:1 반영 비율을 적용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영어 비중을 20%로 축소하고 인문계열은 국어를, 자연계열은 수학 가형을 30%로 확대한다. 영어의 경우 등급별 배점은 기존과 동일하나 반영 비율이 축소됨에 따라 전년도에 비해 영향력은 감소했다.

◇중앙대, 872명 수능 일반전형으로 선발

중앙대학교는 전년도보다 88명 늘어난 872명을 수능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특히 간호학과[인문](63명→70명), 간호학과[자연](68명→80명), 소프트웨어학부(45명→55명)의 규모 확대가 눈에 띈다. 또한 2021학년도부터 2개 모집단위를 신설해 서울캠퍼스에서 AI학과(10명), 안성캠퍼스에서 첨단소재공학과(12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중앙대학교는 전년도보다 88명 늘어난 872명을 수능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사진=중앙대.
중앙대학교는 전년도보다 88명 늘어난 872명을 수능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사진=중앙대.

중앙대는 AI학과, 첨단소재공학과, 소프트웨어학부, 간호학과, 사범대 각 학과, 의학부, 건축학과, 산업보안학과에 대해서만 학과별 모집을 실시하며 나머지는 모두 전공개방모집으로 학생을 뽑는다. 특히 2021학년도부터는 나군에서 선발하던 사회과학대학(41명)이 가군으로 이동함에 따라 경쟁률 등의 변화가 예상된다.

영어에서 인문·자연계열을 구분해 등급별 점수를 부여하는 것도 달라진 부분이다. 중앙대는 영어를 총점에 반영하지 않고 가산점으로 반영하는데 영어 등급 간 점수 차가 컸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등급간 차이를 다시 축소해 경희대 등 경쟁 대학과 비교해 영어 영향력이 크게 감소했다.

◇한국외국어대, 모집단위 규모 확대 전공 주의해야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를 모두 포함해 전년도보다 27명 축소된 1218명을 선발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를 모두 포함해 전년도보다 27명 축소된 1218명을 선발한다. 사진=한국외대.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를 모두 포함해 전년도보다 27명 축소된 1218명을 선발한다. 사진=한국외대.

단 모집단위에 따라 규모를 확대한 전공도 적지 않으니 반드시 세부 규모를 확인해야 한다. 인문계열의 경우 2021학년도부터 다시 ▲국어 30% ▲수학 30%△영어 20%△탐구 20%로 반영비율을 조정해 국어 비중을 축소하고 영어 비중을 늘렸다. 영어 등급별 배점 역시 다시 인문·자연계열을 구분해 적용하며 상위 등급 간 점수 차도 전년도보다 커졌다.

서울캠퍼스 경영학부의 경우 기존에나군에서학생을 선발하던 것과 달리 올해 다군에서 모집을진행한다. 글로벌캠퍼스의 아랍어통번역학과, 지식콘텐츠학부는 올해 정시모집을 실시하지 않으며 융합인재학부는 올해부터 다군에서 학생을 선발한다.

◇한양대, 인텔리전스컴퓨팅학부 정시모집 실시

한양대학교는 올해 정시 일반전형으로 779명을 모집한다. 특히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35명→46명), 융합전자공학부(39명→50명)의 증가가 두드러진다. 2021학년도 한양대 정시의 특징 중 하나는 인텔리전스컴퓨팅학부의 정시모집이다.

2021학년도 한양대학교 정시의 특징 중 하나는 인텔리전스컴퓨팅학부의 정시모집이다. 사진=한양대.
2021학년도 한양대학교 정시의 특징 중 하나는 인텔리전스컴퓨팅학부의 정시모집이다. 사진=한양대.

수시로만 모집하던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정시에서도 모집하며(8명) 심리뇌과학과를 신설해 마찬가지로 8명을 선발한다. 두 모집단위 모두 수학과 탐구에 계열 구분이 없으며 점수 산출 시에도 별도의 변환 표준점수를 사용한다. 단 심리뇌과학과는 ▲수학 30% ▲탐구 30%의 반영비율을 적용하며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수학 40% ▲탐구 20%로 수학 비중이 더 크다.

그 외 전반적인 입학전형의 틀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올해도 인문계열과 상경계열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달리 적용하며 나군 모집단위 역시 ‘수능 90%+교과 10%’의 전형방법을 적용한다. 따라서 한양대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계열 및 모집단위에 따른 군별 배치, 전형방법 등을 사전에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홍익대, 인문·자연계열 모두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변경

홍익대학교는 서울캠퍼스와 세종캠퍼스를 모두 포함해 전년도보다 약 31명 늘어난 1233명을 정시로 선발한다.

홍익대학교는 서울캠퍼스와 세종캠퍼스를 모두 포함해 전년도보다 약 31명 늘어난 1233명을 정시로 선발한다. 사진=홍익대.
홍익대학교는 서울캠퍼스와 세종캠퍼스를 모두 포함해 전년도보다 약 31명 늘어난 1233명을 정시로 선발한다. 사진=홍익대.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캠퍼스는 789명에서 781명으로 축소됐고 세종캠퍼스는 413명에서 452명으로 확대됐다.특히 세종캠퍼스는 전 모집단위가 선발인원 규모를 확대했다.

홍익대는 인문·자연계열 모두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변경했다. 서울캠퍼스의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경우 기존 4개 영역 각 25%에서 올해 ▲국어 30% ▲수학 30% ▲영어 15% ▲탐구 25%로 영어 비중을 대폭 축소했다. 자연계열은 ▲국어 16.7% ▲수(가) 33.3% ▲영어 16.7% ▲과탐 33.3%에서 ▲국어 20% ▲수(가) 35% ▲영어 15% ▲과탐 30%로 비율을 변경했다.

홍익대는 주요 경쟁 대학들과 달리 탐구영역에 대해 단순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탐구 선택과목에 따라 점수상의 유불리가 명확히 드러날 수 있음을 유의하고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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