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스교육, 수험생들을 위한 2021학년도 최종 정시 지원 전략 발표
이투스교육, 수험생들을 위한 2021학년도 최종 정시 지원 전략 발표
  • 복현명
  • 승인 2020.12.28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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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점수 아닌 전략으로 승부할 때”
지난 23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서 사실상 본격적인 정시 레이스가 시작됐다. 수험생은 지금부터 주어진 약 2주 남짓한 시간 동안 치밀하게 정시 지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자신의 수능 점수를 단 1점도 허비하지 않고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3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서 사실상 본격적인 정시 레이스가 시작됐다. 수험생은 지금부터 주어진 약 2주 남짓한 시간 동안 치밀하게 정시 지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자신의 수능 점수를 단 1점도 허비하지 않고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지난 23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서 사실상 본격적인 정시 레이스가 시작됐다. 수험생은 지금부터 주어진 약 2주 남짓한 시간 동안 치밀하게 정시 지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자신의 수능 점수를 단 1점도 허비하지 않고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원서 접수를 앞둔 28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서 수능 성적 분석부터 군별 대학 선정, 원서 접수 과정에서의 경쟁률 확인에 이르기까지 성공적인 정시 지원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한 단계별 전략 수립 가이드를 발표했다.

◇실채점 성적을 토대로 정시 포트폴리오 구성하기

▲수능 성적 확인, 대학별 환산점수 산출

정시는 수능 점수를 중심으로 지원 전략을 구상하는 전형이다. 따라서 자신의 수능 점수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신의 성적과 올해 점수 분포에 대한 분석을 마쳤다면 가채점 단계에서 추려 놓았던 지원 가능 대학 후보군들의 구체적인 환산점수를 산출하자.

대학별 환산점수를 따로 계산하는 게 어렵다면 대학 입학처가 제공하는 성적 산출 프로그램이나 각 입시기관의 정시 모의지원 서비스 등을 활용하자. 수능 성적을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대학별 산출식에 맞게 계산된 점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안정/적정/소신 대학 검토와 선정

대학별 환산점수를 산출했다면 이 점수를 바탕으로 군별 안정/적정/소신권 대학을 선정하자. 어디까지나 모의지원 단계이므로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해 5~6개 안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이때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의 점수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대학, 즉 상향 지원 대학을 선택한 뒤 여기에 집중하곤 한다. 하지만 이는 면밀한 분석을 토대로 한 판단이기보다 개인의 선호에 따른 지원인 경우가 많아 다소 무리한 지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대학을 선정할 때는 우선 자신의 점수로 무난히 지원 가능한 안정권 대학을 파악한 뒤 적정, 상향 지원 대학을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렇게 선정한 안정권 대학이 비교적 합격 가능성이 높다면 나머지 두 장의 카드는 공격적이고 도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원서접수 직전까지 모든 변수를 고려해 정시 포트폴리오 수정하기

▲수시 미등록 이월인원, 전년도 추가합격 순위 확인

대학은 수시 미등록 충원이 마감되는 내년 1월 4일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 미등록 이월인원이 반영된 ‘정시 최종 선발인원’을 발표한다. 모집인원 변동은 경쟁률, 합격선 전반에 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수험생의 모의지원 경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확인한 뒤 추가합격까지 고려한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때 함께 살펴봐야 하는 것이 전년도 추가합격 순위이다. 작년에는 어떤 모집단위에서 얼만큼의 추가합격이 발생했는지 그 규모는 일정한지, 경쟁률 대비 추가합격 비율은 어떠한지 등을 면밀히 살펴 지원 전략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올해 변동사항을 바탕으로 전년도 입시결과 확인, 분석

▲각 대학 입시결과의 ‘기준’을 반드시 확인하라

목표 대학과 모집단위의 정시 지원 가능 점수를 유추하는 데 있어 전년도 입시결과를 확인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과거 합격 점수대가 올해 합격의 절대적 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에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모든 대학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통해 통일된 양식으로 전년도 입시결과를 공개하고 있어 좀 더 쉽고 편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단 입시결과를 볼 때 대학마다 성적 제공 기준과 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은 최종 등록자의 ‘대학별 환산점수 70% 컷’ 또는 ‘백분위 70% 컷’을 기준으로 삼고 있으나 일부 대학은 50% 컷 또는 완전히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사전에 각 대학의 입시결과 제공 기준을 확인한 뒤 점수를 살펴야 한다.

▲모집군 이동, 모집인원 변동 등 올해 정시 변동사항을 고려하라

입시결과를 확인할 때 그 데이터가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인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정시 전형에 변화가 생겼다면 기존까지 축적된 데이터는 정시 지원 전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모집군 이동 또는 모집단위별 모집인원 변화 등은 전년도 입시결과 자료의 효력을 약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다. 모집군 이동은 지원자들의 지원 패턴에 변화를 일으키며 모집인원의 변화는 지원자들의 심리적 요소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전년도 입시결과를 참고할 때는 반드시 해당 대학의 올해 정시 변동사항을 살펴 전년도 입시결과의 유효성을 검토해야 한다.

▲2021 정시 지원의 흐름과 경향 분석

정시 지원에서는 수능 점수만이 합격과 불합격의 모든 것을 결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점수만큼이나 지원자들의 심리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한다. 실제로 정시에서는 그해 사회적 이슈나 변화, 전년도 입시결과 등에따른 심리적 요인에 의해 예상치 못한 흐름과 허점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올해 정시의 특징과 지원 흐름, 학생들의 특정 모집단위 선호/기피 현상 등을 파악해 자신의 지원 전략에 미칠 영향을 따져보는 작업도 진행해야 한다.

▲성적대에 따른 모의지원 패턴 확인

많은 학생이 정시 지원 단계에서 각 입시업체가 제공하는 온라인 배치표 또는 모의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이때 중요한 것이 지원자들의 지원 패턴을 살피는 것이다. 이 패턴을 잘만 읽어도 자신의 관심 모집단위에서의 전략적인 지원이 가능해진다.

즉 모의지원 과정에서 자신과 비슷한 성적을 가진 학생들이 어떤 지원 패턴을 보이는지, 관심 모집단위의 지원자 분포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다른성적대 지원자들의 움직임은 어떤지 등을 면밀히 관찰하다 보면 모집단위의 예비 순번까지 고려한 합격 가능성을 예측해볼 수 있다. 이를 토대로 다시 한번 안정/적정/소신권 대학 순위를 조정해 마지막까지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

◇원서 접수 기간 경쟁률 추이를 분석해 최종 지원 결정

▲관심 모집단위의 최근 3개년 경쟁률을 정리하라

지원 전 반드시 관심 모집단위의 최근 3년 경쟁률을 확인하자. 과거 경쟁률을 토대로 해당 모집단위의 추세를 파악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실제 원서 접수 과정에서 실시간 경쟁률과 과거 시간대별 경쟁률을 비교함으로써 최종 지원 결정을 위한 힌트를 얻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관심 모집단위 중 하나가 최근 몇 년 사이 경쟁률이 급격히 오른 곳이라면 입시 결과 점수 또한 높은 경우가 많으므로 이곳에 지원하는 것이 자신에게 불리할 수 있겠다는 등의 판단을 내려 볼 수 있다.

▲올해 원서 접수 기간 중 경쟁률 추이를 지속해서 살펴라

실제 원서 접수 단계에서 대학별 실시간 경쟁률 추이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자. 이는 상향 지원뿐만 아니라 안정 지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경쟁자가 많아지면 결국 합격 커트라인도 오르기 마련이기에 이 경우 안정 지원으로 고려한 대학/모집단위를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경쟁률을 확인할 때는 단순히 원서 접수 마감 직전의 경쟁률만 살필 것이 아니라 초반 경쟁률, 시간대별 경쟁률 변화 추이를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시간대별 경쟁률의 경우 앞서 정리해둔 과거 경쟁률 추이를 함께 놓고 살펴본다면 좀 더 섬세한 예측이 가능하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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