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로밍 요금제 개편…해외여행객 부담↓
SK텔레콤 로밍 요금제 개편…해외여행객 부담↓
  • 이덕행
  • 승인 2018.01.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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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이덕행 기자] SK텔레콤이 해외여행객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로밍 요금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SK텔레콤은 아시아 주요 23개국 특화 요금제인 'T로밍 아시아패스'와 데이터를 3GB까지 제공하는 '20대 전용 프로모션 요금제'를 선보이고 'T로밍OnePass 데이터 제공량도 약 2배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해외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가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란 점에 착안해 T로밍 아시아패스를 출시했다. 태국, 베트남, 홍콩, 필리핀, 대만, 괌 ·사이판 등 23개국이 서비스 대상국이다.

혜택 역시 사용자의 실제 이용 패턴을 반영해 설계했다. SK텔레콤이 아시아 주요 국가 방문 고객 447만명을 분석한 결과 평균 4.1일간 로밍을 이용하며 하루 단위 요금제인 'T로밍OnePass'의 점유율이 87%인 것으로 나타났다. T로밍 아시아패스는 아시아 주요 23개국에서 5일간 2만5000원에 데이터를 2GB까지 제공, 보다 간편하고 저렴하게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GB 모두 소진 시에도 200kbps 이하 속도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만 18~29세만 가입할 수 있는 'T로밍 아시아패스YT'와 'T로밍 한중일패스 YT'도 선보였다. 7월25일까지 6개월간 가입·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경제력은 상대적으로 낮고 데이터 사용 니즈(Needs)는 매우 큰 20대 고객을 위해 'T로밍 아시아패스', 'T로밍 한중일패스'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2GB)보다 1GB 더 많은 3GB까지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5일 미만의 짧은 여행에 나서는 사용자를 위해 하루 단위 요금제인 T로밍 OnePass의 데이터 제공량도 기존 대비 약 2배로 대폭 확대한다. 데이터 제공량 확대에 따라 요금제명도 변경된다. SK텔레콤은 최근 잇따라 선보인 지역 특화형 로밍 요금제의 데이터 확대 제공 트렌드에 발맞춰 T로밍 OnePass의 데이터 확대 제공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밍 요금제 대폭 개편을 기념해 각종 경품과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된다. SK텔레콤은 올해 1월1일 이후 T로밍을 이용한 적 없는 사용자 가운데 'T로밍 아시아패스', 'T로밍 한중일패스', '20대 전용 프로모션 요금제'에 가입한 이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맥북, 라이카 카메라, 여행상품권(50만원 상당), 인공지능 기기 ‘누구’ 등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은 내달 23일까지로 T로밍 홈페이지, T로밍 고객센터, 인천국제공항 내 로밍 지점,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과 인천국제공항역 내 로밍 홍보부스 등에서 해당 로밍 요금제에 가입한 뒤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는 3월 23일 이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김성수 MNO마케팅그룹장은 "로밍 지역과 고객 연령 등 다양한 니즈를 두루 고려해 새로운 로밍 요금제를 선보이는 한편 기존 로밍 혜택도 대폭 강화했다"며 "향후 다른 국가에도 지역 특화 로밍 요금제를 확대하는 등 해외여행 고객의 혜택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dh.lee@dailysmart.co.kr  / 사진 =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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