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립농대 역량강화에 10년간 154억 투입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건국대학교가 한국국제협력사업단(KOICA)이 추진하는 고등교육사업 ‘베트남 축산 고등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립농업대학교 역량강화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10년간 1270만 달러(약 154억원)를 투입해 베트남의 축산 고등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베트남 국립농대 축산대학을 지원한다.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방향을 같이 하는 공적 개발 원조(ODA) 사업이다.
건국대는 해당 사업을 통해 베트남 대학에 교육과정과 기자재 등을 지원하게 되는데 환경개선, 교원·학생의 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연수와 공동연구, 취창업 지원, 축산제도 개선 등 광범위한 지원을 기획하고 있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김수기 건국대 동물자원과학과 교수는 “두 대학 간 MOU 체결, 사업 추진을 위한 사무소로 현지에 ‘베-한 축산고등교육원’을 설립하고 양국 간 교류를 위해 향후 매년 학술행사를 번갈아 가면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 국립농업대학은 1956년 설립됐고 현재 3만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종합대학이다. 이 중 축산학부는 재학생 2100명으로 베트남 전체 축산인력의 60%를 배출하고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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