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우♥' 박은영 "노산인데 욕심부렸나"…둔위교정술 후 눈물
'김형우♥' 박은영 "노산인데 욕심부렸나"…둔위교정술 후 눈물
  • 스마트경제
  • 승인 2021.02.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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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스마트경제] '아내의 맛' 박은영이 둔위교정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자연분만을 준비 중인 박은영은 "녹화하다가 진통이 올 지도 모른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남편 김형우는 출산을 대비해 트렁크를 가져왔다. 박은영은 로션, 크림, 튼살크림, 손목발목 보호대, 수유브래지어, 압박 스타킹, 민소매, 팬티 등 리스트를 확인했다. 김형우는 팬티만 기억난다며 어리둥절했다.

초보 아빠 김형우는 사과깎기 기계, 보드게임 등을 가져가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은영은 "오늘 낳을 수도 있다. 오늘 아빠가 될 수도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박은영은 일이 끊길까봐 걱정했다. 스튜디오에서도 "작년에 사표를 냈다. 코로나 19가 심해 일이 하나도 없고 임신해 일을 못해 불안하더라. 빨리 몸을 회복해 일을 다시 하고 싶다"라고 바랐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박은영은 스케줄을 하러 갔다. 김형우도 만일에 대비하기 위해 동행했다. 김형우는 "배가 나왔는데도 할 수가 있구나"라며 감탄했다. 

이어 엉또를 제자리로 돌리기 위해 둔위교정술을 받으러 갔다. 박은영은 "자연분만을 너무 하고 싶어서 할 수 있는 건 다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또 "예정일 전에 알아서 회전하는 애도 있다고 한다. 엉또는 태동이 심했는데 항상 그 자리에 똑같이 있었다. 그러면 더 힘들다고 한다. 36주 이상이 돼야 시술이 가능하다고 한다. 35초만에 돌아가는 아이도 있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엄마는 자연분만 해도 되고 안 되면 수술하면 된다. 그런데 아기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엄마 골반에 오랫동안 앉았으니 고관절이 나쁠 수 있다. 탈구는 흔한 병이다. 일찍 발견하면 충분히 교정하는데 늦어지면 수술을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박은영은 이후 시술대에 올랐다. 의사는 "태아의 목에 탯줄이 감겨 있었다. 고관절이 자리를 잡았다. 양수가 적고 다리를 펴 약간 어려움이 있을 거다. 태반 위치는 괜찮다"라며 살펴봤다. 박은영은 긴장하며 호흡했다. 의사는 배가 단단해 더 하면 위험해질 수 있다며 분만실에서 자궁수축억제제를 쓰자고 했다. 박은영은 "너무 무섭다"라며 떨었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응급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동의서를 작성했다. 김형우는 박은영을 포옹하며 분만실로 들여보냈다. 박은영은 분만실에 누워 엄마와 영상통화를 했다. 엄마는 "나는 넷을 낳아도 한번도 그런 거 한 적이 없는데. 수고해"라며 응원했다. 박은영은 감정이 고조돼 눈물을 훔쳤다.

의사는 체중을 실어 엉또 격리에 돌입했다. 여러 번의 도전끝에 드디어 원래 자리로 돌아갔다. 스튜디오에서 긴장한 채 지켜보던 아맛팸은 "너무 고생했다"라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분만실 밖에 있던 김형우도 소식을 듣고 기뻐했다.

박은영은 김형우와 통화하면서 "성공했다. 엄마 되는 게 쉽지 않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내가 너무 욕심부렸나 싶기도 하다. 노산인데 자연분만하겠다는 욕심"이라고 말했다. 김형우는 "아니다. 결과가 좋은데 왜. 내가 옆에 있어야 하는데. 빨리 나와. 내가 손 잡아줄게"라며 위로했다. 

박은영은 "원래 잘 안 우는데, 남편 목소리 들으니까 눈물이 나더라.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press@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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