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메텔, 3일 사망…4일 유튜브 업로드 '마지막 인사'
BJ메텔, 3일 사망…4일 유튜브 업로드 '마지막 인사'
  • 스마트경제
  • 승인 2021.02.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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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J메텔 인스타그램
사진=BJ메텔 인스타그램

[스마트경제] 인터넷 방송플랫폼 아프리카TV BJ메텔(본명 허인나)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미리 촬영해둔 영상이 게재돼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4일 BJ메텔이 운영하는 마사지샵 커뮤니티를 통해 BJ메텔의 부고가 올라왔다. 향년 36세.

부고에 따르면 BJ메텔은 지난 3일 사망했다. 고인의 가족은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에 따라 조문은 받지 않기로 했다.

BJ메텔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계정에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Good bye'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그가 미리 촬영해둔 영상이 업로드된 것.

영상을 통해 BJ메텔은 "처음에는 신기한 느낌? 마사지 여신 이런 이야기도 듣고 많이들 좋아해주셔서 감사드렸다. 너무 섹시한 쪽으로 어그로를 끌고 그래서 실망하셨던 분들한테도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BJ메텔은 "저는 상처가 많다"며 평소 조울증으로 힘든 생활을 이어왔음을 고백했다. 그는 "요즘 무기력이 저를 지배했던 것 같다. 자는 게 행복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누구와도 관계를 맺고 싶지 않고, 고립을 시켰다. 돈을 벌고 있는데 나한테 잘해주지도 않고 있었다.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안 하고 살고 있었다"며 그간의 여러 이야기들을 전했다.

또한 그는 "가족들이랑 저를 좋아해주셨던 분들이랑 책임져야하는 샵 식구들이랑, 지인들"을 언급, 미안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덧붙여 BJ메텔은 "그동안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갑작스럽게 전해진 BJ메텔 비보에 이어, 그가 미리 촬영해둔 인사 영상까지 업로드돼 안타까움이 더해진 가운데, 그를 향한 추모 물결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press@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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