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 벼슬이냐"…'여신강림' 노마스크 단체 사진 논란
"연예인이 벼슬이냐"…'여신강림' 노마스크 단체 사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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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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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차은우 인스타그램
사진=차은우 인스타그램

[스마트경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촬영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 종영 기념 단체사진이 뒤늦게 논란의 중심이 됐다.

아스트로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차은우는 최근 SNS에 "여신강림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제작진 여러분들 다들 고생 많으셨다. 수호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찍은 단체 사진이지만 출연진과 제작진 다수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있어 논란에 휩싸였다. 마스크를 쓰고 촬영한 이들은 소수다.

누리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두가 조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라며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촬영 때는 벗고 해야 되는 건 맞지만 촬영이 끝나고는 마스크는 써야 한다고 생각함. 저 사진은 촬영이 아닌 막촬 기념으로 찍은 사진 같은데 경솔했다", "애꿎은 자영업자들만 피본다. 방송국은 왜 통제 안 하냐. 마스크도 안 쓰고 일하고 촬영하고 몇십명씩 모여 사진 찍는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사진=여신강림 포스터
사진=여신강림 포스터

그런가 하면 "결혼했거나 예정인 분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안 그래도 연예인들은 마스크도 안 쓰고 여럿이 모여 재밌게 놀고 여행하고 활동하는 장면으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 "연예인이 벼슬이냐"라는 비난도 보였다.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다. 문가영, 차은우, 황인엽이 출연했으며 지난 4일 종영했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72명 증가한 8만896명으로 나타났다. 현재 수도권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에는 2단계가 시행 중으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 시간도 제한돼 있다.

코로나19 이후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속출하는 등 많은 이들이 힘든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이번 '노 마스크' 사진 촬영이 경솔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press@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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