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조병규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이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이를 부인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조병규 학교폭력 피해자'라는 제목의 폭로글이 게재됐다.
과거 뉴질랜드에서 유학생 생활을 했다는 A씨는 조병규가 'SKY 캐슬'로 활약할 때 주변에서 많은 연락을 받았다며 "부모님도 '쟤 너 불러서 집단으로 욕했던 애 아니야?'라고 했다. 이만저만 스트레스가 아니었다"고 글을 쓰게 된 이유를 전했다.
"최종 목적은 학교 폭력 인정, 진심어린 사과 하나 뿐"이라고 밝힌 A씨는 유학생활 당시 조병규를 반에서 만났고 조병규가 자신에게 시비조로 말을 걸었다고 전했다.
그는 "기분이 좋지 않아서 아무 말도 안하고 그냥 갔다. 그런데 그게 기분이 나빴는지 점심시간에 혼자 밥 먹고 있는데 처음보는 인상 안 좋은 한국인 애들 2명이서 따라왔다. 아무 생각 없이 따라갔는데 30명 정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집단으로 욕을 들었다고 밝힌 A씨는 조병규를 향해 "너의 과거를 묻지 말고 당당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병규야 사과 한 번 하면 되는거야. 결론적으론 폭력을 쓰지 않았지. 언어 폭력만 있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저는 사실만을 말했고 이와 다를 시 조 병규가 피해 받는 것에 대한 모든 손해배상을 책임질 것을 약속드린다"는 말과 더불어 "피해를 본 건 저다. 직접 피해를 겪지 않으신 분들은 그 당시 아찔함을 모르실 수 있다. 그날만 생각하면 저는 매우 아찔하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는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시된 조병규 배우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당사는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하였으며 현재 본 건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 배우에 대한 악성 루머를 양산하고 확산시키는 범법 행위에 대해서는 더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법적인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조병규는 2018년에도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그러나 조병규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직접 해명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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