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김윤상 SBS 아나운서가 심경을 밝히며 사과했다. 그러나 돌연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윤상 아나운서는 4일 인스타그램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변명의 여지 없이 잘못을 인정함을 밝혔다.
김윤상은 이어 "어머니가 우시는 걸 보니 제 가슴이 찢어지네요. 못난 사람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후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런가 하면 팬카페를 통해서는 "미안해 얘들아. 많이 실망했지. 나도 스스로한테 실망을 많이 했어. 반성하면서 조심하고 지낼게. 미안해. 다들 늘 응원해주는데 이렇게 못난 모습 보여서 정말 미안해"라고 털어놓았다.
김윤상 아나운서는 4일 새벽 서울 용산구 한 주상복합 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다가 벽면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주차장의 벽면 소화전이 파손됐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다. 김윤상 아나운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측정됐다.
김윤상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1시에 진행되는 SBS 모비딕 '고막 메이트 시즌3'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진행자로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음주운전으로 조사를 받게 되면서 이인권 아나운서로 진행자가 교체됐다.
김윤상 아나운서는 2015년에 SBS에 입사했다. 각종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활동했고 현재는 'SBS 8뉴스'에서 평일 스포츠 뉴스 진행을 맡고 있다.
SBS는 엑스포츠뉴스에 "김윤상 아나운서가 출연하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다음은 김윤상 아나운서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전문.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제 잘못입니다.
실망하신 분들께 다 너무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어머니가 우시는 걸 보니 제 가슴이 찢어지네요...
못난 사람입니다.
어떠한 비판도 달게 받고 되새기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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